[단독]"무학·금복주도 내렸다"..소주 16.5도 '초저도주'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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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술' 소주가 16.5도 '초저도주 시대'에 접어들었다.
전국구 소주 브랜드 '참이슬'과 '처음처럼'의 도수 하향 조정에 무학과 금복주 등 지역 소주업체들도 연이어 도수 낮추기에 동참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경남을 지역기반으로 하는 무학과 대구경북의 금복주는 최근 각각 주력 소주 브랜드 '좋은데이'와 '깨끗한 아침 참'(뉴 참)의 알코올 도수를 16.9도에서 16.5도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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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주 트렌드에 발맞추고 MZ세대 공략하기 위한 생존전략
(서울=뉴스1) 이주현 기자 = '국민 술' 소주가 16.5도 '초저도주 시대'에 접어들었다. 전국구 소주 브랜드 '참이슬'과 '처음처럼'의 도수 하향 조정에 무학과 금복주 등 지역 소주업체들도 연이어 도수 낮추기에 동참하고 있다.
최근 독한 소주보다 부드럽고 순한 맛을 찾는 '저도주 트렌드'가 확산되며 젊은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소주는 35도 고도주에서 시작해 1965년 30도, 2006년 20도 벽이 깨진 뒤에도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경남을 지역기반으로 하는 무학과 대구경북의 금복주는 최근 각각 주력 소주 브랜드 '좋은데이'와 '깨끗한 아침 참'(뉴 참)의 알코올 도수를 16.9도에서 16.5도로 낮췄다.
금복주와 무학은 추석 연휴 직전인 17일 제품을 첫 출고했고 무학의 경우 27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두 업체는 참이슬과 처음처럼 등이 도수를 낮추며 지역 소주 시장을 공략해 오자 지역 시장을 사수하기 위해 도수를 낮춘 것으로 풀이된다.
16.5도 초저도주 소주 시장은 롯데칠성음료가 처음 문을 열었다. 롯데칠성은 지난 1월 처음처럼의 알코올 도수는 16.9도에서 0.4도 낮췄다. 2019년 11월 17도에서 16.9도로 낮춘 이후 1년 2개월만에 도수를 낮추며 저도주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나섰다.
하이트진로도 지난 4월과 8월 각각 뉴트로 콘셉트 소주 '진로'와 참이슬의 도수를 16.5도로 낮추며 맞불을 놨다. '16.9도 참이슬', '16.5도 진로'로 도수를 차별화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저도주 트렌드를 공략하기 위해 동일한 도수로 인하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무학의 경우 2006년 16.9도 좋은데이를 출시하며 소주 시장 최초로 저도주 시장을 개척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도수 인하 타이밍이 한 박자 늦었다.
16.5도 좋은데이는 무가당 공법을 고도화 해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넘김을 구현해 낸 것으로 알려졌다. 무학은 새로운 좋은데이로 지역 소주 시장을 사수하고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목표다.
금복주 역시 저도주 트렌드에 따른 도수 인하라는 입장이다. 금복주 관계자는 "기존 16.9도 도수를 유지해왔지만 저도주 트렌드가 확산되자 도수를 낮췄다"며 "좀 더 부드러운 소주를 원하는 MZ 세대 기호를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jhjh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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