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 이세희에 맞아 기절..강렬한 재회 [MD리뷰]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지현우와 이세희가 강렬하게 재회했다.
25일 오후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극본 김사경 연출 신창석)가 첫 방송됐다.
이날 이영국(지현우)은 자전거를 타고 가던 중 골목에서 뛰어오던 어린 박단단(김민서)과 부딪혔다. 박단단은 의붓어머니 차연실(오현경)에게 혼난 뒤 집을 나온 상태였다.
이영국은 박단단을 집 근처까지 태워다 준 뒤 자리를 떠났다. 박단단은 멀어져가는 이영국의 뒷모습을 보며 "저 아저씨 진짜 멋있다. 언젠가는 저 아저씨를 다시 만날 것 만 같다"고 속삭였다.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박단단(이세희)은 아버지 박수철(이종원)과 의붓어머니 차연실, 의붓오빠 박대범(안우연)과 살고 있었다. 알바를 끝낸 뒤 버스를 탄 박단단은 배달 기사 사고 현장을 목격했다. 이때 박단단은 배달 기사가 아버지 박수철임을 알게 되고, 박수철에게 뛰어가 "아빠 방금 죽을 뻔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수철은 회사를 그만둔 사실을 가족들에게 얘기하지 않고 배달 기사로 일하고 있었다. 그는 "전세금 대출도 갚아야 하고…"라고 털어놨고, 박단단은 "왜 아빠만 이 고생이냐"라며 울먹였다.
집으로 돌아온 박단단과 박수철은 차연실과 박대범이 집 전세금을 뺀 뒤 투자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화가 난 박단단은 박수철에게"이제라도 엄마랑 이혼해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단단은 박수철과 차연실이 불륜 관계라고 오해하고 있었고, 두 사람을 원망하며 집을 나갔다. 이를 본 박대범은 "성공해서 아버지한테 받은 은혜, 신세 진 거 꼭 갚겠다"고 말한 뒤 어딘가로 떠났다.
이영국은 아내를 잃고 세 자녀를 키우고 있었다. 그는 아내의 빈자리를 느끼며 슬픔을 간직한 채 지냈다.
근무 중이던 학원이 망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 박단단은 텀블러에 소주를 채워 산으로 향했다. 스트레스를 푼 뒤 산을 내려오던 그는 이영국과 마주쳤다. 깜짝 놀란 박단단은 출입 금지 구역으로 들어가버렸다.
이영국은 낭떠러지 앞에 선 박단단을 구하기 위해 박단단의 팔을 잡았다. 하지만 박단단은 이영국을 변태로 오인해 텀블러로 이영국의 머리를 때렸다. 이영국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이 모습을 본 박단단은 "내가 사람을 죽인 거야?"라며 울먹였다.
한편 '신사와 아가씨'는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아가씨'와 '신사'가 만나면서 벌어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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