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2.30' 임찬규, 10년 만에 구속 되찾은 비결[SS비하인드]
이제는 우연이라고 볼 수 없다. 임찬규의 구속 향상은 진짜다. 투수가 하루이틀 컨디션이 좋아서 구속이 잘 나올 수는 있다. 그러나 이렇게 꾸준히 패스트볼 구속이 높게 나오는 것은 기량 향상으로 봐야 한다. 지난 25일 KT 고영표와 명품 선발 대결을 펼친 수원 경기에서도 임찬규는 최고 구속 146㎞, 최저 구속 140㎞를 기록했다.
향상된 패스트볼 구위를 앞세워 7이닝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지난 19일 잠실 KIA전에 이어 2연속경기 7이닝을 소화했고 복귀전이었던 6월 22일 문학 SSG전부터 세 차례 7이닝 경기를 만들었다. 커리어하이 시즌이었던 지난해 26번의 선발 등판에서 세 차례 7이닝을 던졌는데 올해는 9경기 동안 세 차례 7이닝 투구를 했다. 이 기간 평균자책점은 2.30, 마치 영화 주인공처럼 특급 선발투수로 올라선 임찬규다.
드라이브 라인은 미국 워싱턴주에 있는 사설 야구 아카데미다. 지난해 사이영상을 수상한 트레어 바우어를 비롯해 수많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비시즌마다 드라이브 라인에서 훈련한다. NC 드류 루친스키 또한 드라이브 라인에서 배운 훈련을 루틴 삼아 이어가고 있다. 2019년 겨울 롯데 유망주 투수들도 드라이브 라인을 찾은 바 있다.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다시 빠른 공을 던지는 임찬규’는 가정에 불과했다. 체인지업과 커브의 구위가 빼어난 만큼 패스트볼 구속만 찾을 수 있다면 특급 선발투수로 부족함이 없다. 그런데 그게 현실로 이뤄졌다. 지난 6월 22일 문학 SSG전부터 임찬규의 진정한 시작점이 찍혔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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