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잡아먹는 팔자" 김선호 악몽 이유 드러났다 (갯마을 차차차)[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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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가 부모와 조부를 잃고 상처 입은 어린 시절에 더해 누군가의 죽음으로 인한 5년 공백을 암시했다.
9월 2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9회(극본 신하은/연출 유제원)에서는 홍두식(김선호 분)의 상처가 드러났다.
홍두식은 과거 조부의 장례식장에서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어린 게 복도 없지. 부모 잃은 걸로 모자라서 이제 할아버지까지. 사람 잡아먹는 팔자라는 게 있긴 있는 모양이야"라고 떠들던 기억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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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가 부모와 조부를 잃고 상처 입은 어린 시절에 더해 누군가의 죽음으로 인한 5년 공백을 암시했다.
9월 2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9회(극본 신하은/연출 유제원)에서는 홍두식(김선호 분)의 상처가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서 홍두식은 윤혜진(신민아 분)과 연인 연기를 펼쳤다. 윤혜진 부친 윤태화(서상원 분)가 조남숙(차청화 분)의 말을 듣고 윤혜진과 홍두식의 동침을 오해하자 일일 남자친구 대행을 하기로 한 것. 윤태화는 백수 홍두식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다가 홍두식이 못하는 것 없는 서울대 출신 고학력에 난과 바둑에도 재주를 보이자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하지만 홍두식이 어릴 때 부모를 잃고 중학교 때 조부도 잃은 사실을 알게 된 윤태화는 “저 녀석이 천애고아라는 것 알고 있었냐”며 결사반대하고 나섰다. 윤태화는 “개인적으로 안 된 일이지만 널 만나는 데는 잘못이다. 만난 시간도 짧고 헤어져라. 결함이 있는 친구, 식구로 들이고 싶지 않다”고 성냈다.
그 말을 엿들은 홍두식도 윤태화에게 “사실 저 치과와 동네친구 사이다. 오해가 있으신 거 같아서 본의 아니게 속였다. 걱정하실 일은 없었다. 아까 했던 말은 진심이다. 치과는 정말 따뜻한 사람이고 언젠가 그 친구 옆에 정말 좋은 사람이 있길 바란다”고 진실을 고백하며 한 발 물러났다. 윤태화는 “그 사람이 자네일 수도 있지 않냐”며 홍두식에게 다시 마음을 열었다.
하지만 홍두식은 윤혜진이 “대학 졸업하고 무슨 일 했어? 5년인가 하는 시간 동안. 지금은 그냥 쉬는 거지? 사람이 살다보면 지치고 그러기도 하니까. 고향 내려와 재충전하고 다음 계획 세우고. 계속 이렇게 살 건 아니잖아”라며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자 “아니, 앞으로도 쭉 이렇게 살 건데? 지금 내 삶이 좋아. 내려가는데 힘들겠다. 조심히 가”라며 선을 그었다.
그와 함께 홍두식이 병원 상담을 받은 이유가 드러났다. 의사는 “수면장애는 많이 나아진 것 같다. 이정도면 약 용량을 줄여 봐도 될 것 같다”며 “오늘은 홍두식씨가 지닌 두려움의 근저를 돌아보려 한다. 아직도 그런 생각이 드냐. 홍두식 씨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전부 다 홍두식 씨를 떠나버린다고?”라고 질문했다.
홍두식은 과거 조부의 장례식장에서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어린 게 복도 없지. 부모 잃은 걸로 모자라서 이제 할아버지까지. 사람 잡아먹는 팔자라는 게 있긴 있는 모양이야”라고 떠들던 기억을 떠올렸다. 여기에 홍두식이 성인이 된 후 또 한 장례식을 찾은 모습이 그려지며 홍두식의 5년 공백이 다른 누군가의 죽음과 연관이 있음이 암시됐다. 홍두식은 “네, 다 저 때문이에요”라며 눈물 흘렸다.
홍두식의 상처와 함께 윤태화의 반대를 납득한 속사정이 드러나 안타까움을 더한 대목. 마침 지성현(이상이 분)은 홍두식의 남친 대행에 긴장하며 윤혜진에게 과거 미처 하지 못한 사랑고백을 예고하는 모습으로 삼각 로맨스에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사진=tvN ‘갯마을 차차차’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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