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책 읽어볼까..연령별 맞춤형 추천 고양시 도서발굴단 인기

노승혁 2021. 9. 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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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람들 사이의 거리는 멀어졌지만 책과의 거리는 가까워졌다고 한다.

책 한 권 읽어볼까 하는 마음으로 도서관에 들렀지만 막상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고민인 시민들을 위해 경기 고양시가 운영 중인 '도서발굴단'도 독서 열풍 속에 인기를 끌고 있다.

도서발굴단은 '책과 문장을 수집하는 고양시 사서들'이라는 의미로 다양한 분야의 책과 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온라인 북큐레이션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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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용 도서 5권씩 묶어 꾸러미 구성..성인 대상 온라인 북큐레이션 서비스도

(고양=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람들 사이의 거리는 멀어졌지만 책과의 거리는 가까워졌다고 한다.

한 온라인 서점에서 코로나19 확산 전인 재작년과 올해의 도서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29% 가까이 급증했다는 것이다.

책 한 권 읽어볼까 하는 마음으로 도서관에 들렀지만 막상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고민인 시민들을 위해 경기 고양시가 운영 중인 '도서발굴단'도 독서 열풍 속에 인기를 끌고 있다.

고양시는 '도서발굴단 전담(TF)팀'을 운영, 매월 읽어 볼 만한 좋은 책들을 발굴해 소개하고 있다.

고양시 도서발굴단 책 선정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숨어있던 좋은 책 쏙쏙 골라 추천…도서발굴단

26일 시에 따르면 2018년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도서발굴단'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도서발굴단'으로 나눠 운영 중이다.

도서발굴단은 '책과 문장을 수집하는 고양시 사서들'이라는 의미로 다양한 분야의 책과 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온라인 북큐레이션 서비스다.

포털사이트에 도서발굴단 포스트를 발행, '월간 발굴B','무심코 C','책리뷰가 도착했습니다' 세 가지의 시리즈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월간 발굴B' 시리즈는 이달의 이슈를 선정해 소개하고 함께 읽어볼 만한 책을 추천해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도서발굴단 운영 결과 총 21회, 94권의 책이 소개됐다.

포스트 순방문자 수(중복 제외)는 1만1천604명, 총 게시물 조회 수는 8천368회였다.

올해 7월부터는 도서발굴단 뉴스레터도 운영을 시작했다.

도서발굴단 콘텐츠를 담은 뉴스레터를 이메일로 발송, 검색하지 않아도 바로 받아볼 수 있도록 맞춤형 구독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120여 명의 구독자가 뉴스레터를 받아보고 있다. 뉴스레터는 고양시 도서관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월 2회, 금요일 오전에 발송된다.

도서발굴단 콘텐츠는 고양시도서관센터 인스타그램(@goyang_library)으로도 매주 만나볼 수 있다.

시는 도서발굴단 운영으로 사회적 이슈와 트렌드를 반영한 도서를 선정, 독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도서 관련 콘텐츠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록으로 남겨진다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

연령별 추천도서, 책꾸러미로 대출…어린이 도서발굴단

어린이 도서발굴단은 어린이 신간도서 중 연령과 발달단계를 고려해 추천 도서를 선정, 책꾸러미 대출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매월 회의를 통해 연령별 추천도서를 선정, 5권씩 묶어 책꾸러미로 구성한다.

고양시 도서발굴단 홍보문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령별 4단계(6∼7세, 8∼9세, 10∼11세, 12∼13세)의 어린이책과 부모를 위한 그림책으로 구성된다.

수상작이나 베스트셀러, 교훈 위주의 학교 권장도서보다는 재미와 감동을 기준으로 아이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책 위주로 선정하고 있다.

선정된 5권의 책은 '책꾸러미' 가방에 담겨 통째로 대출해 준다. 가까운 고양시 시립도서관의 어린이자료실을 방문해 대출받을 수 있으며 기존 대출 권수 제한과 별도로 추가 대출이 가능하다.

지난해 어린이 도서발굴단에서 총 22꾸러미, 154권의 책이 선정됐고 총 5만2천420권이 대출됐다.

책꾸러미는 아이에게 어떤 책을 읽어주면 좋을지 고민하는 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도시가 행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책 읽는 도시'가 돼야 한다"며 "더 편리하고, 더 효율적이며, 시민들에게 더 다가가는 도서관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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