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낮아진 경기 기대감.."박스권 장세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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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코스피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헝다 디폴트'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있으며 다음주 미국 정부 부채한도 협상 과정에서 정치권 불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박스권 장세를 내다봤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헝다그룹의 파산리스크는 출산률 저하, 청소년 지도에 이어 주거안정이라는 사회후생문제를 명분으로 내세운 중국 공산당의 표적이 헝다그룹이 된 만큼 청산 또는 구주조정이 불가피하다"며 "9월말까지 증시의 보릿고개는 지속될 것이다.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로 증시를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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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증권가, 코스피 밴드 3080~3180 제시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이번주 코스피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헝다그룹 파산에 따른 중국 크레딧 리스크가 아직 남아있고, 미국 정치권 불확실성도 상존한다. 다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이제 많이 낮아져 다시 투자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도 나온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3140.51) 대비 15.27포인트(0.48%) 내린 3125.24에 마감했다. 추석 연휴로 3일을 휴장한 가운데 나머지 2거래일간 연속으로 하락했다.
지난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6535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5768억원, 571억원 순매도했다.
연휴 기간 동안 글로벌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 영향을 줬다. 중국에서는 헝다그룹의 파산설이 아시아 크레딧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로 확산됐고, 제2의 리먼사태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불안감도 조성됐다.
또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덜 비둘기파적인 발언도 시장에 부담이 됐다. 하지만 우려가 과도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급락했던 글로벌 시장이 일부 회복했다.
증권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 밴드로 3080~3180을 제시했다. ‘헝다 디폴트’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있으며 다음주 미국 정부 부채한도 협상 과정에서 정치권 불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박스권 장세를 내다봤다.
실제로 헝다는 지난 23일(현지시간) 달러채권 이자를 지불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29일에는 4500만달러의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추정되는 올해 이자액은 약 7억달러 수준이다. 내년부터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 규모는 77억달러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헝다그룹의 파산리스크는 출산률 저하, 청소년 지도에 이어 주거안정이라는 사회후생문제를 명분으로 내세운 중국 공산당의 표적이 헝다그룹이 된 만큼 청산 또는 구주조정이 불가피하다"며 "9월말까지 증시의 보릿고개는 지속될 것이다.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로 증시를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1일 미국 하원은 연방정부에 자금을 지원하고 부채 한도를 내년 12월까지 유예하는 법안을 가결했다"며 "하지만 이 법안이 상원에서 통과되기 위해서는 60석의 찬성을 얻어야 하는데, 상원의 공화당 의원들은 반대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민주당은 예산 조정 절차를 사용해 단독으로 3조5000억달러 인프라투자와 부채한도 증액 패키지 법안을 통과시키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이는 공화당의 강한 반발을 살 수 있어 향후 미국 정치권의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반면 경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낮아진 점도 변수다. 통상 투자자들의 매물이 출회하는 시기는 경기에 대한 모멘텀이 둔화되는 시기이나, 이제는 많이 낮아져 다시 투자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김영환 연구원은 "7~9월 증시를 억누른 요인 중 하나는 매크로 모멘텀 피크아웃 우려였다"며 "투자자들의 눈높이가 어느 수준인지 보여주는 지표인 씨티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지수는 2020년 7월 이후 줄곧 하향세였는데, 이달 들어 반전했다. 투자자들의 눈높이 하향조정이 상당히 진행됐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또 헝다 디폴트 리스크가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 관심이 높아지는 반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분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중국 주식시장 이탈 조짐과는 분명한 거리를 두는 양상이며, 관망세 전환으로 해석된다"며 "신흥국 시장에서의 외국인 자금 이탈을 의미할 수 있는 극단적인 중국 시장 회피가 아닌 관망세 전환일 경우, 상대적인 측면에서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반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이벤트 일정
▲9월27일(월) = 미국 8월 내구재주문
▲9월28일(화) = 한국 9월 소비자심리지수, 미국 7월 FHFA 주택가격지수·9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기대지수, 중국 8월 중공업기업 이익
▲9월29일(수) = 유럽 9월 소비자기대지수
▲9월30일(목) = 한국 8월 광공업생산·10월 기업경기실사 제조업, 중국 9월 제조업PMI·비제조업PMI, 일본 8월 소매판매, 유럽 8월 실업률
▲10월1일(금) = 한국 9월 수출·9월 수입, 미국 8월 PCE 근원 디플레이터·9월 ISM 제조업지수, 유럽 9월 소비자물가지수, 일본 8월 실업률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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