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현대제철, 3분기 '역대 최대실적' 기록 갈아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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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현대제철이 3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전망치 평균)는 각각 2조3841억원, 6633억원이다.
최근엔 3분기 6000억원대를 건너뛰어 7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동국제강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 역시 2113억원으로 2분기(2070억원)보다 상승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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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사업 철강수요에 中감산정책, 후판가 상승..4분기엔 '숨고르기'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3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전망치 평균)는 각각 2조3841억원, 6633억원이다.
이는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2분기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이다.
포스코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조5000억원으로, 10년 만에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2분기엔 2조2010억원으로 '영업이익 2조원대' 시대를 열었다.
현대제철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3039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2분기엔 영업이익 545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의 분기별 영업이익이 5000억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분기가 처음이었다. 최근엔 3분기 6000억원대를 건너뛰어 70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호실적 전망은 자동차와 건설 등 전방사업에서 철강 수요가 여전히 높은 데다 중국의 정책적인 철강 감산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7월과 8월 조강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13.2% 줄었다.
여기에 하반기 들어 조선향 후판 가격이 크게 인상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철강사와 조선사들은 1년에 2차례 조선향 후판 가격에 관해 협상하는데, 후판 가격은 상반기 톤당 80만원안팎에서 하반기 톤당 110만원대로 30만~40만원이 인상됐다.
동국제강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 역시 2113억원으로 2분기(2070억원)보다 상승한 규모다.
이같은 실적 상승세가 4분기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철강 가격 상승세를 이끌었던 철광석 가격이 반토막이 난 만큼 철강 가격도 떨어질 것이란 우려도 있다. 철광석 가격(중국 칭다오항 기준, CFR)은 지난 5월 톤당 220달러에서 최근 110달러 초반대까지 떨어졌다.
다만 철광석과 함께 고로에 투입되는 원료탄 가격(호주산 강점탄 17일 기준) 톤당 379달러를 기록하며 10년 내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철강업계의 실적 상승세는 4분기 들어 '숨고르기'에 들어갈 전망이 나온다. 급락한 철광석 가격이 가격에 반영되는 데는 상당한 시차가 존재하는 반면, 5월 이후 급등한 원료탄 가격은 4분기부터 반영된다는 것이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단가 협상 주기가 아니기 때문에 제품 출하단가 상승 폭은 제한적일 수 있다"며 "4분기 마진폭은 전 분기보다 다소 축소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정부가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철강 감산 정책을 강화하면서 호실적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말로 갈수록 중국 정부의 철강 감산 조치는 강화될 수밖에 없다"며 "최소한 연말까지 중국 철강 스프레드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이는 한국 철강사들의 높은 이익을 뒷받침하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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