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집값에 전기료 인상..기준금리 인상 부채질

이종수 입력 2021. 9. 26.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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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공행진 집값에 재난지원금, 전기료까지 가세해 물가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이러면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더욱 힘이 실려 이르면 다음 달 인상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전기요금이 8년 만에 다음 달부터 오릅니다.

정부와 한국전력은 4분기 연료비 조정 단가를 3분기보다 3원 올려 월 평균 350kWh를 사용하는 4인 가구는 최대 천50원을 더 내게 됩니다.

전기요금이 생산자 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를 조금 넘지만, 다른 공공요금과 제조업 원가 상승으로 이어져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합니다.

금융 당국의 강력한 가계대출 규제 압박과 기준금리 인상에도 가파른 집값 상승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달 11조 원 규모의 5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전기 요금 인상까지 합세해 물가 상승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이미 물가는 한은의 목표인 2%를 5달 연속 웃돌았습니다.

소비자물가는 올해 4월 2.3% 5월 2.6% 6월 2.4% 7월 2.6% 8월 2.6%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생산자 물가도 지난달에는 7월보다 0.4% 오르며 10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1년 전인 지난해 8월과 비교하면 코로나19 기저효과까지 반영돼 상승률이 7.3%에 이르렀습니다.

물가까지 상승하면서 기준금리 인상 필요성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지난달 26일) : 현재 통화금융 상황은 경기나 물가를 같이 감안해서 판단하는데 그러한 경기나 물가 상황을 감안했을 때 현재 통화금융 상황은 여전히 완화적이다.]

올해 기준 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는 10월과 11월이 남아 있는데, 당초 11월 인상론이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최근 들어선 10월에도 기준금리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이주열 총재 임기가 끝나는 내년 3월 이전에 기준금리가 0.25%p씩 두 번 인상돼 현행 0.75%에서 1.25%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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