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kg 감량+식스팩 장착' 최민환 맞아? 군 전역 후 육아 D.P. 발령(살림남)[어제TV]

이하나 2021. 9. 26.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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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최민환이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살림남’에 재합류 했다.

9월 2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민환, 율희 부부가 출연했다.

홍성흔 김정임 부부는 아들 홍화철의 휴대폰 사용 문제와 교육관으로 대립했다. 부부는 야구 문제에 대해서도 엇갈린 의견을 내놨다. 김정임이 “당신은 성공했지만 화철이도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내가 볼 때는 야구를 뛰어나게 잘하는 것 같지 않다”고 하자, 홍성흔은 14살인 홍화철의 실력을 판단할 때가 아니라 기본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정임은 이제는 야구 특기생도 어느 정도 성적이 되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순식간에 냉랭해진 분위기를 홍화철은 특유의 넉살로 풀면서도 “내가 좋아서 야구를 시작했는데 조금씩 뒤처지는 느낌이 든다. 내 선에서 열심히 해보려고 하는데 생각대로 안 돼서 힘들다”고 털어놨다. 홍성흔은 어디를 가든 ‘홍성흔의 아들’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다닐 것이라면서도 따뜻하게 조언을 했고, 홍화철은 시간이 갈수록 선수로서 아빠의 벽을 체감한다고 밝혔다.

홍성흔은 아들을 데리고 야구장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홍성흔은 “집에서는 아빠와 아들이지만 여기서는 선수와 코치다. 진지하게 임해라”며 엄하게 아들을 가르쳤다. 홍성흔은 홈플레이트에서 1루까지 4초에 들어올 때까지 반복 훈련을 시켰고, 이어 사이트 스텝, 내야 수비 훈련 등 체계적으로 야구를 가르쳤다. 홍화철은 기진맥진하면서도 “아빠가 미국에 계실 때는 소원에 가까울 정도로 같이 야구 하고 싶었는데 이제 옆에서 붙어서 해주시니까 너무 행복했다”고 즐거워 했다.

무릎이 안 좋은 어머니가 계단 오르내리는 모습을 보고 약 2억 원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공사를 했던 팝핀현준 가족은 5개월 간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리모델링한 집에 입주했다. 흰색으로 깔끔하게 칠해진 외곽에는 복을 부른다는 의미로 대문과 계단 난간에 포인트를 줬다.

현관은 벽을 터서 더 깔끔해졌고, 가족들은 설치된 엘리베이터로 집 곳곳을 이동했다. 또 집 내부에는 골프연습장과 노래방 시설이 갖춰졌고, 팝핀현준 엄마를 위한 최신식 주방 가전이 설치된 널찍한 주방이 있었다. 팝핀현준은 과거 힘들었던 판자촌 생활을 떠올리며 “엄마한테 전원주택을 선물해주는게 내 목표였다. 지금은 번듯한 우리 집이 있다. 엄마가 이 행복을 누릴 수 있게끔 건강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엄마는 아들 내외와 손녀의 마음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최민환은 1년 반의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왔다. 전역한 지 일주일 째 강남의 한 사진 스튜디오에서 보디 프로필을 촬영한 최민환은 운동으로 13kg를 감량한 후 탄탄해진 복근과 날렵해진 턱선을 자랑했다.

기존 반지하 집에서 1층으로 이사한 최민환은 입대 전과 180도 다른 일상을 보여줬다. 이른 아침부터 아들과 쌍둥이 딸을 챙긴 최민환은 군기가 바짝 든 모습으로 아이들에게 아침 점호를 했다. 최민환은 “입대하기 전에는 패턴 없는 생활을 반복했다. 그 타이밍에 훈련소에 들어가서 마음가짐을 많이 바꿨다. 이제야 비로소 아빠가 됐다”고 말했다.

아이들 앞에서 팔굽혀 펴기 운동까지 한 최민환은 아이들 식사부터 화장실, 속옷 입히기까지 육아 달인이 된 모습을 보였다. 반지하에 남아 있는 짐을 옮긴 최민환은 쌍둥이 딸을 재운 후 옷장 정리까지 맡았다. 최민환은 짐에서 군대 모자를 보고 추억에 젖었고, 옷 정리할 때도 칼각을 유지했다.

아빠를 따라 속옷을 접는 재율이의 모습에 폭소한 율희는 “근데 오빠 상근이어서 출퇴근 하지 않았나. 군대에서 잠은 안 잤으니까 이런 걸 할 일이 없지 않나”라고 물었다. 아이가 셋이라 부득이하게 상근 예비역으로 복무했던 최민환은 “내무반 생활을 안 했어도 훈련소에서 다 해봤고 군복 입고 있으면 다 하게 된다”며 “나름대로 군인으로서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최민환은 율희가 집정리를 하는 동안 삼남매를 데리고 놀이터로 나갔다. 최민환은 삼단분리가 되는 아이들을 따라다니느라 금세 녹초가 됐지만, 집에 돌아와서도 떼를 쓰고 소리를 지르던 재율이의 훈육부터 아이들 목욕까지 담당하며 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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