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백, 박성호와 도넛 광고 동반 촬영 "출연료 낮춰서라도 나랑 같이 하려고 해"(전참시)[어제TV]

박정민 2021. 9. 26.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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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임재백이 박성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9월 2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개그맨 박성호와 매니저 임재백 일상이 그려졌다.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섹시백으로 활약했던 임재백은 박성호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임재백은 박성호와 함께 도넛 광고 촬영을 위해 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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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개그맨 임재백이 박성호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9월 2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개그맨 박성호와 매니저 임재백 일상이 그려졌다.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섹시백으로 활약했던 임재백은 박성호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임재백은 "'개그콘서트'가 없어지고 많이 힘들었다. 저녁에 대리운전을 했다"고 털어놨다. 유세윤은 "후배들이 대리운전을 하다가 선배들을 많이 마주친다고 하더라"라며 안타까워했다.

임재백은 "일이 없어지고 제 자신이 초라해 보이기도 하고 낮아 보이는 상태였는데 성호 형이 어떻게 알았는지 전화가 왔더라. 너 재밌다면서 같이 일하자고 했다"고 함께 일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박성호가 가족과 보내는 일상도 공개됐다. 박성호는 기상 후 화장실에서 대형 주사기에 소금물을 넣었다. 소금물을 코에 넣으며 세척해 놀라움을 안겼다. 임재백은 "아침저녁으로 해야 하루를 시작할 수 있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얼마나 예민하냐고 하자 임재백은 "지방 촬영에 가면 집에 쓰는 베개를 들고 간다. 그걸 배야 잠을 잔다"고 말했다.

박성호는 "잠옷도 3일 정도는 입어야 한다. 예전에 쇼그맨 공연으로 챙겨서 가려고 했는데 부피가 크니까 뭘 가져가야 안정적인 수면을 취할 수 있을까 하다가 아들을 데리고 갔다. 아들껀 다 제가 부담했다"고 일화를 공유했다. 임재백은 "박성호 씨가 알고 있는 이미지랑 다르게 굉장히 낯을 가린다. 그런 부분을 고쳐주려고 노력하는데 쉽지 않다"고 거들었다.

식탁에는 박성호가 딸 서연이에게 쓴 편지와 아들 정빈 군이 박성호를 위해 쓴 편지까지 있었다. 박성호는 아내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눴고, 이를 본 아들 정빈 군은 "밥 먹으면서 둘이 대화하는 거 처음 봤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VCR을 본 박성호는 "저 때 카메라 감독님들이 정말 많이 웃었다"며 멋쩍게 웃었다.

두 사람은 스케줄을 위해 이동했다. 임재백은 광고 촬영, 뮤직비디오 촬영, 라디오 일정이 있다고 설명했다. 도넛 광고는 임재백이 따온 것이라고. 박성호는 "재백이가 신인이지만 정말 많은 사람을 알고 있다. 전화할 때마다 누님, 형님 한다. 행사나 방송을 가게 되면 관계자들의 명함을 무조건 받아오고 또 연락해서 일을 따온다"며 칭찬했다.

임재백은 박성호와 함께 도넛 광고 촬영을 위해 환복했다. 임재백은 "일을 잡아오면 성호 형이 된다, 안 된다가 아니라 네가 되면 형도 갈 수 있어라고 한다. 항상 출연료를 낮춰서라도 저랑 같이 하려고 한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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