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편지 써 준 건 임윤아가 처음" 핑크빛 기류 의심에 해명(아형)[어제TV]

서유나 2021. 9. 26. 05: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정민, 임윤아가 주고받은 편지 한 통이 핑크빛 의심을 불러일으켰다.

박정민은 마음을 바꾼 이유에 대해 감독님의 살아온 얘기를 쭉 듣는 과정,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인 이장훈 감독이 방위산업체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 게임회사에 들어가 펌프 게임을 만들고, 이후 회사가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제안하자 '영화감독이 되고싶다'고 해 회사가 보내준 유학을 다녀온 사연을 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박정민, 임윤아가 주고받은 편지 한 통이 핑크빛 의심을 불러일으켰다.

9월 2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299회에는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의 주역 임윤아, 박정민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윤아는 등장하자마자 '우리 윤아' 대접을 받았다. 이는 윤아가 '아는 형님' 공식 섭외부장이기 때문. 윤아는 영화 '엑시트'의 조정석부터 소녀시대 멤버들, 이제는 박정민까지 전부 본인이 직접 섭외한 사실을 자랑했다.

윤아의 섭외로 이날 촬영이 예정돼 있었음에도 빼고 왔다는 박정민은 소녀시대에 대한 팬심을 고백했다. 박정민은 "내가 소녀시대의 광팬이었다"며 "군대 있을 때 소녀시대가 가요 프로에 나오는 시기엔 족구도 안 했다. 소녀시대가 나오면 막사 전체가 흔들렸다. 우리는 기상 나팔도 소녀시대 노래였다. 소녀시대와 함께 하루를 시작했다"고 군대에서의 생생한 추억을 고백했다.

한편 윤아는 영화 '기적'의 촬영을 마치고 박정민 때문에 펑펑 운 사연을 전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아는 박정민이 '기적'의 촬영을 먼저 마친 자신에게 선물과 편지를 같이 줬다며 "파트너로 연기해 너무 좋았고, 힘이 많이 됐고, 다른 작품 할 때 응원하겠다고 반가웠다고 썼더라. 글을 잘 쓰다보니 눈물이 나더라"고 전했다.

이들의 훈훈한 일화를 아는형님들이 놓칠리 없었다. 아는형님들은 박정민을 "그 전에 같이 했던 배우들에게도 편지를 썼냐", "한지민 누나나 정해인에게도 썼냐", "이 정도면 고백한 거 아니냐"고 매서운 눈으로 추궁했다.

박정민은 "솔직히 말해 편지는 처음"이라고 털어놨다. 박정민의 솔직한 답변 속 아는형님들은 "왜 그랬을까?"라며 의심의 눈빛을 거두지 않았다.

박정민은 이에 "우선 내가 멜로 연기를 해본 적이 없다. 윤아가 이 영화를 너무 좋아하는 거다. 걱정도 하고 긴장도 하고 이러다 보니까, 먼저 끝내고 가야하는 거에 마음이 많이 무거울 것 같아 속시원하게 편하게 가라는 의미에서 쓴 것"이라고 적극 해명했다. 그러나 박정민의 해명 중간중간에도 "유후", "부럽다"는 짓궂은 놀림이 곳곳에서 흘러나와 웃음을 줬다.

이날 또한 박정민은 '기적'을 출연하기로 결심한 아주 특별한 이유를 전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박정민은 사실 처음 시나리오를 받고 17살 역할의 연기가 부담스러워 고사하려 했으나, 직접 감독님을 만나며 마음을 바꾸게 된 사실을 밝혔다.

박정민은 마음을 바꾼 이유에 대해 감독님의 살아온 얘기를 쭉 듣는 과정,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출신인 이장훈 감독이 방위산업체 산업기능요원으로 대체 복무 중 게임회사에 들어가 펌프 게임을 만들고, 이후 회사가 한 가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제안하자 '영화감독이 되고싶다'고 해 회사가 보내준 유학을 다녀온 사연을 들었기 때문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정민은 이 일화를 통해 이장훈 감독에게 감동받은 사실을 드러냈다.

하지만 박정민 본인도 이장훈 감독처럼 비범한 건 마찬가지였다. 이날 박정민은 본래 고려대학교 인문학부에 진학했으나 "꿈이 있어 한예종으로 학교를 옮겼다"고 밝혀 감탄을 유발했다. (사진=JTBC '아는 형님'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