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산옥, 세상 떠난 남편 생각하며 기도→올스타 성공..홍주 이겼다(조선판스타)[어제TV]

박정민 2021. 9. 26.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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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떠난 남편을 생각하며 열창한 김산옥의 노래가 모두를 울렸다.

김산옥과 홍주는 신승훈 노래로 맞붙었다.

앞서 김산옥은 두 번째 판 녹화를 준비하던 중 남편의 부고 소식을 알렸다.

홍주는 "지금 제가 처한 상황과 비슷했다. 조선판스타에서 부르면서 나의 노래를 부를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됐다"며 노래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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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세상을 떠난 남편을 생각하며 열창한 김산옥의 노래가 모두를 울렸다.

9월 25일 방송된 MBN '조선판스타'에서는 네 번째 판으로 가기 위한 출연자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김산옥과 홍주는 신승훈 노래로 맞붙었다. '친정사정 볼 것 없다'로 최강 찐친 케미를 자랑했던 두 사람이 라이벌로 만나게 된 것.

김산옥은 홍주를 피하고 싶었다고. 김산옥은 "저는 다른 사람이랑 해보고 싶었는데 언니가 날 잡더라. 내가 만만한가?"라며 웃었다. 앞서 노래를 고르기 전 김산옥이 먼저 신승훈을 골랐다. 마지막 선택권을 가지고 있던 홍주는 남은 가수를 보더니 고민 끝에 신승훈을 선택했다.

앞서 김산옥은 두 번째 판 녹화를 준비하던 중 남편의 부고 소식을 알렸다. 당시 김산옥은 "첫방송을 못 보고 가서 미치도록 마음이 아프다. 이 무대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남편에 대한 예의일 것 같다. 우리 딸과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줬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산옥은 세 번째 무대를 앞두고 남편에게 기도했다. 그러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무대가 남편이 마지막 소원이라고 해서 나온 거였잖아요. 남편을 위해서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이걸 하다 보니까 나를 위해서 남편이 나가라고 했구나 그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김산옥은 '날 울리지마'에 국악의 해금 선율을 더해 애절함과 한을 더한 무대를 선보였다. 김산옥은 첫 도입부부터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로 무대를 압도했고, 올스타를 받았다. 무대가 끝난 후 김나니는 "사실 판소리가 100여 년 전에 만들어진 노래이지 않나. 소리 공부를 하면서 사람 사는 이야기가 다 똑같구나 느꼈다. 심청가 중에 심봉사를 떠나보내는 마음을 느꼈다. 너무 잘 들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봉근은 "테크닉으로도 이야기할 수 있지만 이미 정서가 끝나있는 상태라 평가할 수 없었다. 듣다가 저도 울었다. 정말 먹먹한 여운이 있었던 무대였다"고 전했다. 허경환은 "해금 소리에 닫혔던 마음이 열리는 것 같았다"고 밝혔다.

한편 홍주는 '전설 속 누군가처럼'에 민요 '새타령'을 더해 열창했다. 홍주는 "지금 제가 처한 상황과 비슷했다. 조선판스타에서 부르면서 나의 노래를 부를 수 있을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됐다"며 노래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가사 실수를 한 홍주는 총 13개의 별을 받았다. 김조한은 "앞은 안 풀리는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막판에 홈런을 친 거다. 그래서 앞은 기억도 안 나고 멋진 무대였다"고 칭찬했다. 김정민은 "파워와 호흡이 정말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그건 그거고 조한 씨가 이야기한 것처럼 도입부가 덜 정리됐다는 아쉬움이 컸다"고 말했다. 이봉근은 "소리 파트에서 '새타령'이 나올 때 매치업을 잘했지만 소리의 성음이 그만큼 올라오지 않아서 아쉽게 손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사진=MBN '조선판스타'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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