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동양하루살이 천적 대농갱이 4만마리 하천에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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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는 동양하루살이 퇴치를 위해 천적인 대농갱이(치어) 4만마리를 하천에 방류했다고 26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동양하루살이의 주된 서식지가 상수원 보호 구역에 포함돼 통상적인 살충 방역이 제한적"이라면서 "천적을 이용한 친환경 방역으로 시민들의 생활 환경을 돕고 수생태계를 보전하는 일석이조 행정"이라고 설명했다.
여주시에서도 대농갱이 방류를 통해 동양하루살이 개체수 감소에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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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남양주시는 동양하루살이 퇴치를 위해 천적인 대농갱이(치어) 4만마리를 하천에 방류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와부읍 월문천 등 2개 하천에서 토산 어종 대농갱이를 방류했다.
시 관계자는 "동양하루살이의 주된 서식지가 상수원 보호 구역에 포함돼 통상적인 살충 방역이 제한적"이라면서 "천적을 이용한 친환경 방역으로 시민들의 생활 환경을 돕고 수생태계를 보전하는 일석이조 행정"이라고 설명했다.
대농갱이는 수생 곤충을 먹이로 삼아 식성이 매우 좋다. 바닥 가까이 서식하는 습성이 있어 동양하루살이의 유충을 잡아먹는 데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여주시에서도 대농갱이 방류를 통해 동양하루살이 개체수 감소에 효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살이목에 속하는 곤충 대부분을 칭하는 동양하루살이는 사람에게 감염병을 전파하지는 않지만 밝은 빛을 따라 집단으로 출몰하기 때문에 불쾌감 등의 불편을 준다.
특히 와부읍 덕소리와 삼패동 등 한강 변에 사는 주민들은 여름마다 출몰하는 동양하루살이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는 실정이다.
시는 지난해 5월 동양하루살이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올해까지 동양하루살이 출몰 기간에 집중 방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변 끈끈이 트랩 집중 설치, 동양하루살이 유인용 대형 스크린 설치, 삼육대학교와의 MOU 체결을 바탕으로 한 돌발 해충 예찰 및 방제 장비 개발, 와부읍 지역 도심 가로등 조명 교체, 한강변 예초작업 등을 꾸준히 진행했다.
조광한 시장은 "한강변은 10개년 계획으로 삼패공원부터 월문천 합류 지점까지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최고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면서 "동양하루살이 문제 또한 시간이 많이 들더라도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시도해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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