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본 텐션 유지 중" '전참시' 박정민, 예능 신생아 이수경 위해 고군분투 (ft. 김남길)[종합]

박정민 입력 2021. 9. 26.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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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배우 박정민이 예능 신생아 이수경을 위해 고군분투해 웃음을 자아냈다.

9월 25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이수경이 출연한 가운데, 소속사 사장 김남길이 일일 매니저로 변신했다.

소속사를 방문한 이수경은 영화 '기적' 팀 배우들에게 선물한 과일 탕후루를 만들기 시작했다. 요리를 못한다는 이수경은 "이쁜 게 중요합니까? 정성이 중요하죠"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 코팅 작업을 하던 이수경은 "탄 것 같은데"라며 웃었다. 완성품을 먹은 이수경은 "탔다 탔어"라며 인상을 찌푸렸다. 김남길은 "카메라 앞에서 뭐라고 할 수도 없고 개인적으로 안 줬으면 좋겠어. 성민이 형도 그렇고 정민이도 그렇고 관계 멀어질 것 같아"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맛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성의가 있으니까"라며 다독였다.

김남길은 이수경과 함께 홍보 스케줄을 함께했다. 김남길은 "영화 평, 네 연기 평도 좋더라. 연기천재라고"라며 이수경을 응원했다. 이어 "연기천재는 난 줄 알았는데 반응이 좋아서 좋다. 연기나 작품성이 좋다고 들으니까 뿌듯하지"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남길이 이수경 스케줄에 함께한 건 처음이 아니라고. 이수경은 "'기적' 제작발표회가 제 첫 스케줄이라고 함께 와수졌다. 다들 놀라셨다"고 회상했다.

김남길은 이수경의 영화 인터뷰 스케줄도 동행했다. 김남길은 지루한 듯 졸린 얼굴을 보였다. 그는 "이렇게 졸릴 때 어떻게 참나 물어볼 걸 그랬다"며 멋쩍게 웃었다. 또 인생영화를 묻는 질문에 이수경은 김남길 작품이 아닌 다른 영국 드라마를 이야기해 섭섭해했다. 김남길은 "이수경 배우가 제가 나왔던 영화를 보고 너무 배우로서 좋다고 생각해서 같이 작품을 할 때 설��다고 하더라. 그 이야기가 생각나서내가 나왔던 작품을 이야기하려나 기대했는데 아니더라"라고 웃었다.

인터뷰 일정을 끝낸 후 두 사람은 허기를 달랬다. 이수경은 사극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김남길은 "(사극) 정확하게는 모르는데 한 두세 개 찍었다. 다른 장르들 연기보다 사극만의 톤이 있다. 그게 어색해 보이면 안 되니까"라고 말했다.

연기 고민을 나누던 것도 잠시 두 사람은 폭풍 먹방을 펼쳤다. 김남길은 "감독님들이 제일 많이 했던 이야기가 배우 중에 이렇게 밥 많이 먹는 사람 처음 본다였다"며 "기본적으로 밥 3-4공기 먹고 삼겹살 6-7인분에 냉면 두 그릇을 먹는다"고 대답했다. 살이 안 찌는 비결을 묻자 수다를 떠는 듯한 제스처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남길은 이수경이 준비하는 틈에 꿀잠을 잤다. 김남길은 "체력 안배가 안 되더라. 작품 참여, 홍보를 할 때 에너지랑 매니저 할 때 에너지가 두 배인 것 같다. 살짝 졸았다"며 웃었다.

꽃단장을 마친 두 사람이 향한 곳은 무비토크 현장. 박정민은 "너 계속 이렇게 찍었어? (감독님이) 그림 하나 만들어주세요. 방송 못 나가게 생겼어요"라며 감독 이장훈을 소환해 폭소케 했다. 정적을 이기지 못한 박정민은 윤아에게 전화를 걸어 "진짜 큰일 났어. 수경이 때문에 난리 났어. 네가 빨리 와줘야 돼"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를 본 김남길은 "정민이가 원래 말이 많았나?"라고 웃었다. 이에 박정민은 "저 지금 되게 노력하고 있다. 집에서 준비해왔다. 어제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 보고 그 텐션 지금까지 유지한 거야"라며 남다른 예능감을 자랑했다.

그때 구세주 윤아와 이성민이 등장했다. 이성민은 매니저러 온 김남길을 보며 깜짝 놀랐다. 윤아는 '전참시'가 이수경 인생 첫 예능이라는 말을 듣고 깜짝 놀라며 "눈 밑 떨릴만 하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대표님이 매니저라서 좋은 점이 뭐였냐고 물었고, 이수경은 "말도 안 했는데 슬리퍼 갖다주고 운전도 움직이는 줄 몰랐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정민은 "'전참시'에 어떻게 나오게 됐어"라고 물었고 이성민은 "영화 홍보하려고 나왔겠지"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이수경은 "만난지 몇 년 안됐지만 깊은 유대감을 느끼고 있다. 제가 인복이 많은 게 사주에도 있는데 오빠 같은 사람을 만나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평생 제 대표님 해주세요"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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