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더 우먼' 이하늬 "검사 영감님?" 진짜 정체 눈치챘다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입력 2021. 9. 25.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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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SBS 방송 캡처


‘원 더 우먼’ 이하늬가 자신의 정체를 파악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에서는 이하늬가 주변 사람들을 통해 자신이 검사라는 것을 파악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연주(이하늬)를 만난 강은화(황영희)는 “어차피 어디서든 들을 테니까, 네가 머리 다쳤다고 수군대는 사람들이 있어서 내가 문제로 삼았거든? 너무 언짢게 생각하지 마라? 그래도 최대 주주가 나타나서 네 편을 드는 바람에 잘 넘어갔으니까. 어떻게 구워삶았니? 너한테는 사촌 시아주버님 되나? 미국에서 유민 전자 대주주”라고 말했다.

그 말에 한승욱(이상윤)을 떠올린 조연주는 “대박”이라고 중얼거렸다. 강은화는 조연주에게 유민 그룹에서 먼지 같은 존재였다고 말하며 본분을 잊지 말라고 경고했다.집에 돌아온 조연주는 한승욱을 발견하고 그가 유민 그룹 최대 주주인 것을 알고 반갑게 인사했다. 한승욱이 반응이 없자 조연주는 “미안합니다. 오해가 있어서 여러 가지 실수를 했네요. 그러게 좀 말을 좀 하시던가”라고 말했다.

이에 한승욱은 조연주에게 서류를 건넸다. 그는 “공식적인 인간 강미나(이하늬)의 역사, 유민 그룹 지주 회사인 유민 전자 이사들의 인적 사항, 그 외 강미나 본인이 유민 그룹에 대해 당연히 알고 있을 사항입니다. 이걸 최대한 외워서 기억상실은 없었고 이런저런 소문도 사고 충격으로 나타났던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이사들이 믿게 해야 해요”라고 말했다.

한승욱은 경영권만 넘어왔다고 순순히 말을 듣지 않을 것이며 계속 물고 늘어질 것이라고 조연주에게 말했다. 조연주는 “가족이라는 게 부동산이나 지분, 금융 계좌 내역으로 드러나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아주버님은 이 집 재산이 하나도 없는 거니까 이 집 가족이 아닌건가? 오히려 나랑 일시적 재산 공유 관계에 있으니까 우리가 오히려 가족일 수도 있겠네요? 그럼 감사히 받죠”라고 답했다.

한영식(전국환)은 소환장이 아직 해결되지 않는 것에 관해 류승덕(김원해)에게 따졌다. 류승덕은 조연주가 휴가를 가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다. 전화를 끊고 짜증을 내던 류승덕은 “얘는 진짜 무슨 행방불명이라도 된 거야?”라고 말했다.

노학태(김창완)은 한승욱이 과거를 파는 것을 걱정했다. 어떻게 살았을지 짐작이 간다는 노학태에 한승욱은 “짐작이 가신다고요? 어떻게 살았을까요 제가”라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와 도망치듯 미국에 가서 죽은 사람처럼 살았으며 할아버지가 편찮으시고 돌아가신 것도 신문을 통해 알았다고 말했다.

그 후 강미나와 한성운(송원석)의 약혼 소식까지 듣게 된다. 어머니의 장례식 날 유품인 휴대폰을 켠 그는 어머니가 노학태에게 절대 한국에 돌아가지 않을 것이고 한영식 사장은 자신의 남편에게 한 짓을 한승욱에게도 할 것이라고 적은 메시지를 발견했다.

한승욱의 어머니는 남편이 누명을 쓴 것을 알고도 그를 위해 미국으로 온 것이다. 한승욱은 “미나를 찾아서 그때 얘기를 들어야 해요. 그 여자 한주한테는 약점이 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한테는 무기예요. 필요할 때 가지고 있자는 소리입니다”라고 말했고 노학태는 서울 중앙지검 조연주 검사와 만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SBS 방송 캡처


집에 와 한승욱이 건넨 서류를 보던 조연주는 강미나 사칭으로 받게 될 처벌을 중얼거렸다. 그는 “조폭 질 하다가 감옥도 밥 먹듯이 드나든 거 아니야? 아니지, 강미나가 재벌이면서 동시에 조폭일 수도 있잖아”라고 말하며 태블릿에 지문 인식을 했으나 일치하지 않았다.

태블릿을 집어 던진 조연주는 “내가 강미나가 아니면 진짜 강미나는 어디 있는 거지?”라고 의아해했다. 강미나와 한성운(송원석)의 결혼사진을 보던 조연주는 “아무리 남의 인생이라도 제대로 살아줘야지. 조용히 넘어가서 내가 이 자리 꼭 돌려줄게요. 더 업그레이드시켜서”라고 다짐하며 서류를 펼쳐봤다.

류승덕은 안유준(이원근)을 시켜 조연주의 집을 방문하게 했다. 안유준은 그에게 집은 깨끗하게 정리돼 있으며 신분증, 휴대폰, 차도 다 두고 갔다고 보고했다. 류승덕은 조연주가 가족이 없어 본가도 없고 휴가 내기 전 이봉식(김재영) 수사를 한다고 한 것을 알게 됐다.

한승욱과 유민 전자를 찾은 조연주는 그가 건넨 서류를 모두 외워냈다. 그걸 다 외웠다고? 라는 한승욱에 조연주는 “뭔가를 외우는 게 되게 익숙한 느낌이 들어요. 이걸 빨리 외워야겠다는 절박한 느낌이 들어서”라고 말했다.

류승덕은 안유준에게 한주 국세청장 로비 사건이 조연주에게 넘어갔으나 무단결근으로 2부로 넘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조 프로가 맡았으면 콩고물이 엄청나게 떨어지는 거였다고, 이런 큰 건수가 있는데 무단결근을 해? 조 프로가? 이상하잖아. 조 프로 까놓고 말해서 권력의 개 아니야. 이걸 놓치는 애가 아닌데. 무슨 사고가 난 게 분명해”라고 의아함을 가졌다.

이사회에 참석한 조연주는 강미나가 사고로 머리를 다쳐 이성을 잃는다는 것부터 출신, 학벌까지 걸고넘어지는 이사회에 ‘이상하게 익숙한 기분이 드네’라고 답했다. 과거 조연주는 검사에서 호구 3 취급 받은 것과 운좋게 살아남은 상속자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는 이들과 동일시 했다.

조연주는 “결국 저보고 유민 그룹 호구하란 얘기네요. 뺑이치고, 욕은 다 먹고. 진짜 성질 죽일 수가 없네. 저기요, 작은 이모님 큰아들인 유민 케미컬 오기영 전무님, 제가 머리를 다쳐서 주가가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오기영 전무님은 머리도 안 다친 분이 경영을 그딴 식으로 해서 주가가 전 분기 대비 27%나 하락했습니까? 천만 원가지고 만 원 번 게 자랑입니까?”라고 따졌다.

이어 그는 이사회 한 명 한 명 을 상대로 따지자 강은화는 “야, 그만 못하니? 우리가 너 오너 가족이라고 그 자리 앉혀놓고 이만큼 배려하면 고마운 줄 알아야지. 배려는 의무가 아니야!”라고 소리쳤다.

그 말에 조연주는 “제가 좋게 말하는 것도 의무는 아니거든요? 좋게 말씀드릴 때 저 빨리 선임하시고요. 여기 계신 분들, 본인의 능력 하나 없이 저희 아버지가 준 집에 살고 아버지가 감옥에서 꺼내주고 사장 자리 준 거로 알고 있는데 생각들 잘하세요. 아버지없이 아무것도 못하는 사람들 머릿수만 믿고 갈 겁니까. 아니면 아버지 피 제대로 이어받은 저 믿고 갈 겁니까!”라고 말했다.

SBS 방송 캡처


뉴스를 통해 유민 그룹 총수가 강미나가 됐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서명원(나영희)은 분노했다. 이어 허재희(조연희)는 뉴스에서 한주그룹 내 강미나 서열이 급상승할 것이라는 정망을 듣고 “쟤 봐라. 내가 뒤처지는 건 참아도 우리 선우 뒤처지는 건 못 참는데”라고 중얼거렸다.

이봉식(김재영)은 강미나가 유민 그룹 총수가 된 소식을 뉴스로 봤다. 누군가와 준비됐다고 말하는 강미나에게 이봉식은 “어디서 냄새 맡고 따라붙는 바람에 늦었네?”라고 말했다. 이에 강미나가 나가는 것을 걱정하자 이봉식은 “걱정 붙들어 매셔. 쫓아오다 차에 받혀서 골로 갔으니까”라고 말했다.

이를 떠올린 그는 “분명 배 타고 이 나라 뜬 년이 뭐가 어떻게 된 거야?”라며 웃어 보였다.

한편 안유준은 유민 그룹을 찾았다. 조연주는 자신을 마약을 투약했다는 제보를 받고 온 수사관에 당황했다. 이때 두통을 느낀 조연주는 형법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이때 올라온 한승욱은 “걱정 말고 갔다 와요. 강미나한테 판 함정이면 당신 안 걸립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연주는 “알고 있어요. 난 강미나가 아니니까”라고 말해 한승욱을 당황했다.

조연주는 조사관에게 조사 방법에 관해 설교하며 조사를 마쳤다. 노학태에게 음성 결과를 듣고 나온 조연주는 한승욱과 만났다.

한성혜(진서연)은 조연주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는 것에 분노했다. 그는 비서에게 “사람이 바뀌기라도 했다는 거야? 넌 대체 진통제에다 뭘 섞었던 거야!”라고 화냈다.

SBS 방송 캡처


조연주는 “대체 이 여자 어디 가 있는 거야”라고 중얼거렸고 한승욱은 “어딘가에 그 사고가 일어났던 날 행적이 있을 겁니다. 미나 핸드폰하고 연동된 태블릿 같은 거 없었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조연주는 태블릿이 있으나 지문이 맞지 않아 못 풀었다며 서로를 탓했다. 조연주를 집에 태워 준 한승욱은 “운전이나 하고 있으니까 또 까먹었나 본데, 내가 그쪽 회사 최대 주주라고. 그쪽 한사람 어떻게 못 하겠나”라고 협박했다. 이에 머리를 다쳤다고 해명하는 조연주는 한승욱과 눈을 마주치고 웃음 지었다.

박소이(박정화)를 만나던 한성운은 조연주가 한승욱과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한성운은 “웃고 있네? 가정이 있는 여자가”라고 분노하며 차에서 내렸다. 한승욱이 “여보!”라고 소리치며 다가가자 조연주는 “잘하는 짓이다. 와이프는 누명 쓰고 검찰청 끌려가서 각개전투로 겨우 빠져나왔는데 이런 날도 저 차에서 버젓이 내려?”라고 소리치며 사라졌다.

둘만 남자 한성운은 한승욱에게 “형, 갑자기 저 여자 옆을 맴도는 꿍꿍이가 뭐야. 구별할 줄 알아야 해. 정말 갖고 싶은 건지, 남 주기 아까운 건지”라며 “나도 무서울 거 없는 사람이야”라고 말했다.

이에 한승욱은 “그건 누구의 비위도 맞출 필요가 없는 사람이 할 수 있는 말 아닐까? 나처럼, 넌 아니잖아”라고 받아쳤다.

한영식은 조연주에게 큰소리치는 서명원을 말리며 “검찰청에서 기세를 제대로 보여줬다는 얘기 들었다. 지금까지 대처한 거로 봐서는 그만하면 합격이니 앞으로 정신 차리고, 알겠지?”라고 다정하게 말했다.

아침 식사 얘기를 하며 투덜거리는 조연주에 집안일도 하지 말라는 한영식은 “일이야 큰 애가 해도 되고”라고 허재희를 언급했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다 감자탕 주인을 만난 조연주는 “그 아줌마 말대로라면 난 감자탕을 굉장히 좋아했고 외상을 밥 먹듯이 한 사람인데.. 예전에도 나를 누가 영감님이라 불렀는데. 그래 그 사기꾼. 그럼 그 영감님이 검사 영감님? 내가 상당히 똑똑하고 임기응변도 좋고 갖가지 법에 대해서도 꾀도 있고 검찰청 앞에 아는 사람도 있고, 날 영감님이라 부르는 사람까지. 이거 나 혹시?”라며 웃음 지었다.

에필로그에는 배를 타고 도망친 강미나가 휴양지에서 느긋하게 지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은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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