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발적 연쇄감염에 추석 여파까지..방역 비상
[KBS 울산] [앵커]
전국적으로 역대 최대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울산에서도 병원 등에서 산발적 연쇄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의 영향으로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도 늘고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 남구의 한 병원.
이곳에서 지난 23일 50대 간병인이 처음으로 확진된 뒤 이틀 연속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남구의 또 다른 종합병원에서도 병원 안팎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확진자 규모가 커지고 있습니다.
두 곳 모두 델타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으로 조사됐는데, 돌파 감염 사례도 다수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병원 2곳에 있던 대부분의 환자들을 퇴원시키고 백신 접종 완료로 격리조치가 면제된 의료진에 대해서는 수동감시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산발적 연쇄 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뿐 아니라 영남권 등의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추석 연휴 닷새를 포함한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다른 지역발 확진자 수가 추석 연휴 전보다 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태익/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 :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미포조선 이런 데 종사하시는 분들은 복귀 전에 사전 선제검사를 꼭 받고 복귀를 해달라고 협조 요청을 하고 있고, 학원 종사자들도 역시 (선제 검사를 받아달라고….)"]
최근 들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많다는 것도 우려스러운 점입니다.
추석 연휴 여파 등으로 전국적인 재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만큼 선제적 검사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입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촬영기자:김용삼
주아랑 기자 (hslp0110@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다음달 미국서 긴급 승인…정부, 선구매 계약 검토
- 이낙연 첫 승에도 이재명 누적 과반…“대장동 영향도”
- 김여정 “남북 상호존중 유지되면 종전선언·정상회담 논의할 수도”
- 하루 새 100만 명 넘게 접종…“접종자 혜택,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게 확대해야”
- 270여 개 업종 ‘손실보상’ 제외…“지원금이라도 달라”
- “투신도, 사고도 막는다”…AI 만난 CCTV
- 서울·경기에서만 1천 명 넘어…임시선별검사소 추가 확대
- 쿼드 정상들 “북 대화 참여 촉구”…美 국무부 “조건없이 만날 준비 여전”
- “지금 당장, 기후 정의!”…전국 동시다발 1인 시위
- 신규 확진자 첫 3천 명대…“당분간 확진자 수 크게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