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아웃 모자라 승리 놓친 김기중, "더 던질 자신 있었는데.." [잠실 톡톡]

이상학 2021. 9. 25.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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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신인 좌완 김기중(19)이 아웃카운트 1개가 모자라 시즌 3승째를 놓쳤다.

김기중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4⅔이닝 2피안타 3볼넷 1사구 3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한화의 5-1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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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투수 김기중. /OSEN DB

[OSEN=잠실, 이상학 기자] 한화 신인 좌완 김기중(19)이 아웃카운트 1개가 모자라 시즌 3승째를 놓쳤다. 

김기중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4⅔이닝 2피안타 3볼넷 1사구 3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한화의 5-1 승리에 발판을 마련했다. 

5회 1사에서 박세혁에게 안타를 맞기 전까지 노히터 투구를 한 김기중. 타선이 4회 3득점을 지원해 선발승 요건을 눈앞에 뒀지만 2사 1루에서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에게 좌월 1타점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한 게 아쉬웠다. 

투구수가 79개밖에 되지 않았지만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구원 김종수로 투수를 교체했다. 신인 투수 관리 차원의 교체. 비록 개인 승리는 놓쳤지만 최고 146km 직구(46개) 중심으로 슬라이더(24개) 체인지업(7개) 커브(2개)를 효과 적절하게 구사했다. 

경기 후 김기중은 "더 던질 자신이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내려와 아쉬움이 있었다"며 "감독님께서 '올해만 보는 게 아니다. 나중에 10승, 15승 투수가 되는 발판으로 생각하라'는 말씀을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김기중은 "두산의 타격 페이스가 좋은 건 알았지만 신경 쓰지 않고 제 할 것만 하자는 생각으로 던졌다. 노히트 기록은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며 "빠른 승부가 잘 이뤄졌다. 제구도 나쁘지 않았다. 직구로 삼진을 잡으려고 한 것은 아닌데 직구 카운트에 삼진이 많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기중이 잡은 삼진 3개의 결정구가 모두 직구였다. 

후반기 들어 1승, 2승을 거두며 성장세를 거듭 중인 김기중은 "조금씩 자신감이 생긴다. 그래도 변화구 제구를 보완해야 한다. 부상 당하지 않고 남은 시즌에도 선발로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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