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2연속 '메이저 3관왕' 대기록 눈앞!
[앵커]
하계올림픽 사상 첫 3관왕에 빛나는 도쿄올림픽 스타 안산이 세계양궁선수권에서 금메달 두 개를 획득했습니다.
남은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면 올림픽에 이어 2연속 메이저 대회 3관왕을 달성하게 됩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여자 단체전 세트 스코어 2대 2로 맞선 3세트, 안산의 첫 발이 과녁 한가운데를 뚫습니다.
[중계 멘트 : "안산이 드디어 10점을 쐈습니다. 이게 안산입니다. 안산 이제부터 시작이네요."]
4세트도 가장 먼저 나선 안산은 10점을 명중해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5대 3 짜릿한 역전승을 이끌며 생애 첫 세계선수권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올림픽에 이어 당당히 시상대에 선 안산은 동료들과 엄지손가락을 맞대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서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주며 도쿄의 감동을 재현했습니다.
안산은 김우진과 함께 나선 혼성전에서도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면 올림픽에 이어 세계선수권까지, 메이저대회 연속 3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합니다.
[안산/양궁 국가대표 : "(3관왕을 향한) 기대보다는 제가 (해야) 할 것만 집중하고, 운이 따르는 대로 맡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고교생 궁사 김제덕이 10점을 쏜 뒤 특유의 파이팅을 외칩니다.
["파이팅!"]
7점만 쏴도 승리를 확정 짓는 순간, 맏형 오진혁이 도쿄올림픽 때처럼 10점으로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남자 단체전 금메달, 김우진은 안산처럼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단체전을 싹쓸이한 우리나라는 남은 개인전에서 12년 만의 세계선수권 리커브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합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심명식
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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