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외국인 음식점 집단 감염..경남 신규 77명
[KBS 창원] [앵커]
전국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 3천 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경남의 오늘 신규 확진자도 77명으로 확진 규모가 다시 크게 늘었습니다.
김해에서는 외국인 음식점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해, 사흘 동안 누적 확진자가 35명으로 늘었습니다.
김효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동안 한산했던 선별진료소 앞에 다시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수도권의 확진 규모가 급증한 가운데, 경남에서도 진단 검사를 받으려는 발길이 주말에도 이어진 것입니다.
오늘(25) 경남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김해 39명, 창원 21명, 양산 3명, 진주와 사천, 창녕과 하동 각 2명 등 모두 77명입니다.
지난 8일 이후 보름여 만에 가장 많은 수칩니다.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김해와 창원에서는 17명이 외국인 음식점 관련으로 분류됐습니다.
해당 식당에서는 지난 23일 이후 사흘 동안 누적 확진자가 3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김해시 방역 당국은 지난 18일과 19일 이 음식점을 방문한 사람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 이 음식점이 출입 명부를 작성하지 않는 등 방역 수칙 위반 사실을 확인하고, 행정 처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확진자도 21명으로 집계돼 추석 연휴가 끝난 뒤 이동량 증가에 따른 감염 확산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남의 누적 확진자는 11,093명, 인구 대비 백신 1차 접종률은 73.5%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그래픽:박수홍
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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