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외국인 감염 확산세 계속.."채용 전 PCR 검사 의무화 명령"
[KBS 청주] [앵커]
충북에서는 오늘도 5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는 등 추석 연휴 대이동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를 중심으로 연쇄 감염이 끊이지 않으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충청북도가 기업 채용 시 진단 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보도에 송국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감염 경로를 알수 없는 확진자부터, 가족과 친척, 지인으로 이어지는 연쇄 감염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특히, 음성과 진천 등에서 직장 동료와 접촉한 외국인들 간 감염이 끊이지 않으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사흘 동안 발생한 확진자는 150명 이상입니다.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가 외국인 근로자들과 이들의 가족, 지인들이었습니다.
대부분 외국인 사업장과 인력 사무소를 매개로 한 연쇄감염으로 연휴 기간 확산한 겁니다.
[이수현/충청북도 감염병관리과장 : "연휴 기간에 같은 국적 인들끼리 소모임이라든지 여러 가지 단체 행동, 단체 모임을 통해서 확진이 확산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충청북도는 앞으로 기업과 건설 현장, 인력 사무소 등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거나 알선할 경우, PCR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도록 했습니다.
행정 명령은 29일부터 시행됩니다.
[신형근/충청북도 경제통상국장 : "근로자를 신규 채용할 시, 3일 이내에 실시한 진단 검사 음성 판정 결과를 반드시 확인하고 채용해야 합니다."]
다음 주부터 추석 연휴 기간 있었던 인구 이동 여파가 반영돼 감염 확산세는 더 커질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 충청북도는 다음 달 3일까지인 거리두기 3단계를 더 유지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국회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
송국회 기자 (skh092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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