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광주·전남에서 122표 차 첫 승 "희망의 불씨 발견"
[앵커]
민주당 대선 경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혀온 광주, 전남 경선에서 이낙연 후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경선이 시작 된 후 첫 승리인데, 2위 이재명 후보와의 표 차이는 122표에 불과했습니다.
전체 누적 득표에선 이재명 후보의 과반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연승 행진이 멈춰 섰습니다.
국회의원 사퇴 배수진까지 치며 호남 경선에 사활을 걸어온 이낙연 후보가 광주·전남에서 이번 경선 첫 승을 거뒀습니다.
이낙연 후보가 47.1%로 1위, 이재명 후보가 46.9%로 뒤를 이었습니다.
둘의 격차는 122표, 0.17%포인트였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 "오늘의 결과를 토대로 더욱 노력해서 더 좋은 결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더 큰 희망의 불씨를 발견했습니다."]
이낙연 후보가 첫 승을 거뒀지만 누적 득표에선 여전히 이재명 후보의 과반이 유지되고 있습니다.
다음 달 10일까지 남은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과반이 무너지는 경우에만, 1, 2 위간 결선투표가 진행됩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후보의 정치적 본거지에서 나름대로 선전했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후보 : "이낙연 후보님의 정치적 본거지이기 때문에 저희가 상당히 불리할거로 예측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지지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추미애 후보는 4.3%에 그쳤지만 누적 득표에서 3위는 지켰고, 김두관 후보가 처음으로 박용진 후보를 앞섰지만 전체 순위 변동은 없었습니다.
민주당은 내일(26일) 전북에서 호남 경선 2차전을 치릅니다.
전북 지역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율이 35%대에 그치며 이번 경선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도 사퇴한 전북 출신 정세균 전 총리에 대한 지지가 어느 후보에게 갈 지도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저작권자ⓒ KBS(news.kbs.co.kr)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다음달 미국서 긴급 승인…정부, 선구매 계약 검토
- 이낙연 첫 승에도 이재명 누적 과반…“대장동 영향도”
- 김여정 “남북 상호존중 유지되면 종전선언·정상회담 논의할 수도”
- 하루 새 100만 명 넘게 접종…“접종자 혜택,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게 확대해야”
- 270여 개 업종 ‘손실보상’ 제외…“지원금이라도 달라”
- “투신도, 사고도 막는다”…AI 만난 CCTV
- 서울·경기에서만 1천 명 넘어…임시선별검사소 추가 확대
- 쿼드 정상들 “북 대화 참여 촉구”…美 국무부 “조건없이 만날 준비 여전”
- “지금 당장, 기후 정의!”…전국 동시다발 1인 시위
- 신규 확진자 첫 3천 명대…“당분간 확진자 수 크게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