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에서만 1천 명 넘어..임시선별검사소 추가 확대
[앵커]
아무래도 확진자들 가운데서 서울과 경기, 수도권의 비중이 높습니다.
거의 80%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몰린 시장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많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선별검사소를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계속해서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66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650명을 넘었습니다.
임시 폐쇄된 서울 중구 중부시장에서도 지금까지 240명 넘게 확진됐습니다.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서울과 경기에서는 각각 신규 확진자가 천 명을 넘었는데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입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감염경로 조사 중인 사례가 절반을 넘을 정도로 역학조사가 한계에 달하고 있습니다.
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전체의 77.4%를 차지했습니다.
유흥시설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와 경북, 대전, 충남 등 비수도권도 유행 규모가 커졌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수도권 중심의 유행이 지속 증가 추세이고, 밀폐된 실내 환경에서 마스크를 벗고 사람 간 접촉을 하는 경우에는 예외 없이 집단감염으로..."]
방역당국은 선제적 대응으로 4차 유행의 확산세를 꺾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임시선별검사소를 지금보다 더 늘리고, 고속도로 휴게소와 터미널 등 교통 요충지에 설치됐던 임시선별검사소도 다음 달 말까지 운영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연휴 때 방문객들이 몰려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전통시장과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특별 방역 점검도 실시됩니다.
방역당국은 그동안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하루 2천500명에서 3천 명 정도의 확진자 규모에 대응할 수 있다면서도, 확진자가 계속 늘면 의료대응체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만큼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채상우
우정화 기자 (jhw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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