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20대 여교사 피살.."여성노린 강력범죄 근절" 요구 확산

김용래 2021. 9. 2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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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의 20대 여교사가 외출했다가 살해된 시신으로 발견되자 젊은 여성을 노린 강력범죄의 근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영국에서 커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BBC방송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런던 페글러 광장에서는 초등교사 사비나 네사(28)를 추모하는 촛불 집회가 열려 5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이 사건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자 런던을 중심으로 영국에서는 젊은 여성을 노린 성범죄와 납치, 살인 등 강력범죄의 해결을 요구하는 여론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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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영국 런던에서 살해된 채 발견된 여교사 사미나 네사(28)를 추모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영국 런던의 20대 여교사가 외출했다가 살해된 시신으로 발견되자 젊은 여성을 노린 강력범죄의 근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영국에서 커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BBC방송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런던 페글러 광장에서는 초등교사 사비나 네사(28)를 추모하는 촛불 집회가 열려 5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네사는 지난 17일 저녁 런던 남부의 한 주점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다면서 자택을 나섰다가 실종된 뒤 이튿날 한 공원의 낙엽 더미 아래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런던 경찰은 네사가 실종될 당시 CCTV 화면에 함께 포착된 남자를 쫓고 있다. 최근에는 용의선상에 오른 두 남자를 체포했다가 석방하기도 했다.

이 사건이 언론 보도로 알려지자 런던을 중심으로 영국에서는 젊은 여성을 노린 성범죄와 납치, 살인 등 강력범죄의 해결을 요구하는 여론이 일고 있다.

영국에서는 올해 들어 젊은 여성을 노린 살인 사건이 잇따랐다. 지난 3월에는 33세 여성이 귀가하던 중 현직 경찰관에게 납치된 뒤 강간·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나 영국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기도 했다.

잉글랜드·웨일스 범죄피해자보호단체의 데임 베라 회장은 BBC 라디오에 출연해 "16세 이상 여성의 4분의 3이 공공장소에서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면서 "거리를 안전하게 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해야 한다는 것을 경찰이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는 이런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트위터에서 네사의 죽음을 애도하며 "이런 끔찍한 범죄를 막고 우리의 거리를 더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처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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