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게 자극된 kt 고영표-LG 임찬규 "갈데까지 가보자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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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최고의 투수전을 펼친 kt wiz의 고영표(30)와 LG 트윈스의 임찬규(29)는 경기 후 나란히 서로의 이름을 거론하며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고영표는 2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홈경기를 마친 뒤 "이런 투수전은 더 집중하게 된다"며 "임찬규와 '갈 데까지 가보자'라는 생각으로 공을 던졌다"고 밝혔다.
임찬규는 "고영표 형은 매우 좋은 투수라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며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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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올 시즌 최고의 투수전을 펼친 kt wiz의 고영표(30)와 LG 트윈스의 임찬규(29)는 경기 후 나란히 서로의 이름을 거론하며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고영표는 2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홈경기를 마친 뒤 "이런 투수전은 더 집중하게 된다"며 "임찬규와 '갈 데까지 가보자'라는 생각으로 공을 던졌다"고 밝혔다.
임찬규는 "고영표 형은 매우 좋은 투수라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며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두 선수는 근래 보기 드문 투수전을 펼쳤다.
고영표는 8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임찬규는 7이닝 동안 92개의 공으로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양 팀은 두 선수의 치열한 투수전 속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0-0 무승부가 나온 건 프로야구 KBO리그 통산 20번째이고 2015년 5월 14일 NC 다이노스-LG전 이후 6년 4개월 만이다.
고영표는 "경기 초반엔 몸이 덜 풀렸는데, 좌우 컨트롤이 잘 돼 편안하게 경기를 끌어갔다"라며 "상대 타자들이 직구에 반응하는 모습을 보고 전략적으로 변화구로 초구 카운트를 잡았다"고 말했다.
임찬규는 "유리한 카운트를 만든 뒤 승부한다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구위로 승부하려고 했는데, (포수) 유강남이 적재적소에 변화구 사인을 잘 내줘서 좋은 투구를 한 것 같다"고 밝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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