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와 7회까지 0-0' 고영표, "갈 때까지 가 보자고 생각했다" [수원 톡톡]

한용섭 2021. 9. 2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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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고영표가 9월 들어 호투를 이어갔다.

고영표는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105구를 던지며 3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4회 2사 후 볼넷을 내주면서 30이닝 연속 무사사구 기록이 중단됐다.

이에 고영표는 0-0 투수전을 펼친 임찬규를 향해 "항상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다. 이런 투수전은 나도 더 집중하고, 갈 때까지 가 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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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민경훈 기자]5회초를 마친 KT 선발 고영표가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1.09.25/rumi@osen.co.kr

[OSEN=수원, 한용섭 기자] KT 고영표가 9월 들어 호투를 이어갔다. 

고영표는 25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105구를 던지며 3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0-0 무승부로 끝나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이날 4회 2사 후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9월 들어 첫 볼넷이자, 최근 30이닝 연속 무볼넷 행진이 멈춘 것이 아쉬웠다. 

1회가 위기였다. 1사 후 김현수에게 초구 직구로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서건창에도 초구 투심으로 중전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에 몰렸다. 고영표는 패스트볼을 잇따라 공략당하자, 구종을 바꿨다. 채은성을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으로 3구삼진을 잡고, 오지환은 체인지업만 4개 연속 던져 내야 땅볼을 유도했다. 

이후 2~3회는 삼자범퇴. 4회 2사 후 볼넷을 내주면서 30이닝 연속 무사사구 기록이 중단됐다. 6~7회는 연속 삼자범퇴를 이어갔다. 8회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1루 견제구로 대주자 김용의를 태그 아웃시켰다. 

고영표는 "오늘 경기 초반에는 몸이 좀 덜 풀렸던 것 같다. 그래도 좌우 컨트롤이 잘 돼 편안하게 이닝을 끌어갔다. 1회 상대 타자들이 직구에 반응하는 모습을 보고 전략적으로 초구에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고 결정구로 직구를 사용한 게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좌타자 상대로 커브를 사용하는 등 공격적인 피칭을 한 것이 범타로 많이 이어졌다. 올 시즌 컨디션도 좋고 장성우 형과도 호흡이 좋다. 20개 이상 QS 기록하는 게 목표다. 내가 QS 하면 그 만큼 팀 승리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LG 임찬규는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임찬규는 "고영표 선수가 너무나 좋은 선수라 어려운 경기 예상했지만, 좋은 경기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에 고영표는 0-0 투수전을 펼친 임찬규를 향해 "항상 좋은 선수라고 생각했다. 이런 투수전은 나도 더 집중하고, 갈 때까지 가 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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