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273명..감염 경로 확인 안 돼 비상
【 앵커멘트 】 추석 연휴의 여파가 아직 본격적으로 나타나지도 않았는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천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다치를 또 한 번 갈아치운데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의 비율도 높아지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모두 3,273명으로 전날보다 839명이 늘었습니다.
첫 3천 명대 확진으로, 지난해 1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연휴 기간 사람 간 접촉과 진단검사 건수가 모두 늘어난 데다,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가 기승을 부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울·인천·경기 지역 감염 비율이 전체의 70%를 넘어서면서 수도권 중심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서울 신규 확진자의 절반 이상은 감염경로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전체적인 (델타 변이) 노출자에 대한 검사를 다 진행할수는 없기 때문에 감염경로를 확인하는 비율은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2,500~3,000명대까지는 현재의 병상으로 대응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지금과 같은 폭증세가 계속된다면 의료 체계에 부담을 가져올 우려가 큽니다.
방역 당국은 앞으로 1~2주간 확산세가 더 거세질 수 있다고 보고 2주간 사적 모임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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