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새 소속사에 둥지→논란 후 심경 "마음 둘 곳 없어 허무" [종합]

최혜진 기자 2021. 9. 2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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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정현이 새 소속사에 둥지를 튼 가운데 앞서 불거졌던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24일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김정현과의 전속 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김정현이 가지고 있는 배우로서의 재능을 눈여겨보고 있었다"며 "자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접한 이후 오랜 시간 진심으로 대화하며 서로 신뢰를 쌓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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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배우 김정현이 새 소속사에 둥지를 튼 가운데 앞서 불거졌던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24일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김정현과의 전속 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김정현이 가지고 있는 배우로서의 재능을 눈여겨보고 있었다"며 "자체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접한 이후 오랜 시간 진심으로 대화하며 서로 신뢰를 쌓았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김정현 씨의 연기를 향한 끝없는 열의에 감동했다. 김정현에게 배우 케어 등에 대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매니지먼트를 약속했고, 향후 연기 활동의 든든한 동반자로, 따뜻한 보금자리가 되기로 했다"고 전했다.

새 보금자리를 찾은 김정현도 논란 5개월 만에 입을 열었다. 그는 새로운 소속사와 함께하며 연기로 보답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정현은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간의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 몇 개월간 바닥이 어딘 지 모르는 곳을 떠돌아다닌 듯하다. 제 자신을 채근하느라 바빴고, 마음 둘 곳 없이 허무했다"며 "그런 제 자신을 버텨내는 것만으로도 힘들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제 마음 깊은 곳까지 샅샅이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가 한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지내왔던 것을 반성한다. 누군가를 탓하기에 바빴고 스스로 건강을 유지하지 못한 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정현은 "아무리 고민을 해도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연기밖에 없었다. 그렇게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를 만나게 됐고, 지금의 저를 그대로 인정하고 케어를 약속해 주셔서 용기를 얻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연기에 집중하면서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저로 인해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사죄드린다. 그리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현 / 사진=DB


앞서 김정현은 지난 4월 사생활 및 가스라이팅 논란에 휘말렸다. 3년 전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에서의 불성실한 태도가 수면 위로 드러난 것. 또한 당시 김정현이 서예지와 열애 중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은 커져만 갔다.

이에 김정현은 당시 "'시간'은 제가 배우로 첫 주연을 맡게 된 작품으로 제게도 특별한 의미의 작품이었다. 하지만 저는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 및 스태프분들께 너무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겼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2016년 드라마 '질투의 화신'으로 얼굴을 알린 김정현은 '학교 2017' '으라차차 와이키키' '시간' '사랑의 불시착' '철인왕후' 등에 출연했다.

[스포츠투데이 최혜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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