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곤 "치던 대로 쳐라 XX아" 분노..이경규·이승기와 골프 대결서 敗 (공치리)[종합]

강현진 입력 2021. 9. 2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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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치리' 이태곤이 이경규와 이승기에게 골프로 패배하자 스스로에게 화를 냈다.

이날 이태곤과 유현주, 이승기와 김효주, 이경규와 이승엽이 팀을 이뤄 골프 대결을 펼쳤다.

이에 이태곤은 이경규와 이승기를 지목했다.

벙커에 빠졌으나 이승기는 '보기', 이경규도 '보기', 이태곤은 '트리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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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공치리' 이태곤이 이경규와 이승기에게 골프로 패배하자 스스로에게 화를 냈다.

25일 방송된 SBS '편먹고 공치리(072)'(이하 '공치리')에서는 골프계 '괴물' 김효주 프로와 '거물' 이태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태곤과 유현주, 이승기와 김효주, 이경규와 이승엽이 팀을 이뤄 골프 대결을 펼쳤다. 식사를 하던 중 "오늘 무릎을 안 꿇을 것 같다"라며 꼴찌는 안하겠다며 신이 난 모습을 보인 이승기. 경기 방식은 같은 편이 같은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 9홀 동안 가장 적은 타수의 팀이 우승하는 '포섬 스트로크'으로, 1위 팀에게는 그린 자켓과 황금 마커 상품이 주어진다. 꼴찌에게는 복불복 물총 벌칙을 받는다.

김효주의 올림픽 태극클럽 덮개를 보며 신기해하던 이승기는 "이거 버리실 거냐"라며 갖고 싶어 했다. 이에 김효주는 이승기에 US오픈 티를 선물했다. 1번 홀, '구해주삼' 팀 김효주 프로의 첫 티샷. 왼쪽 페어웨이를 한 김효주를 본 이승기는 "(세컨샷) 너무 치기 좋다"라며 기뻐했다. 이어 '팀 파이어' 팀 유현주의 샷은 오른쪽 페어웨이. 그 다음으로 '프로 때리는 아마' 팀 이경규의 샷.

무게 중심이 뒤로 간 이경규를 보며 이승엽은 불안해했다. 그러나 걱정을 깔끔하게 지운 이경규는 왼쪽 페어웨이, 김효주의 공과 가깝게 가자 깜짝 놀라게 했다. 이태곤의 세컨 샷. 나무에 막힌 시야로 인해 해저드행. 이승기의 샷은 해저드는 간신히 면했지만 깊은 러프로, 김효주는 "난생 쳐 보지 않은 곳이다"라며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난관에도 김효주는 공을 빼내며 세계랭킹 5위의 위엄을 보였다.

1번 홀 결과, '팀 파이어'는 더블보기, '구해주삼'은 보기, '프로 때리는 아마'는 파로, '프로 때리는 아마'가 1위로 선두했다. 2번 홀은 '이태곤 임금님 홀'로 상대 선수를 지목해 대결을 펼쳤다. 이에 이태곤은 이경규와 이승기를 지목했다. 패자에게는 깔라 사약 만시 벌칙이 기다렸다. 이경규의 샷은 그린 넘어 언덕으로 향했다. 이어 이승기의 샷. 벙커에 빠진 이승기를 보면서 김효주는 "나쁘지 않다"라며 다독였다. 이어진 이태곤의 샷 역시 해저드 행이었다.


그의 실수에 기쁨을 감추지 못한 이경규와 이승기는 잔뜩 신이난 모습을 보였다. 또, 이경규는 이승기에 "태곤이 자주 큰 저수지다. 계속 빠질거다"라며 멘탈이 흔들릴 거라고 에측했다. 해저드 1벌타를 받은 후에도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 이태곤은 당황했다. 벙커에 빠졌으나 이승기는 '보기', 이경규도 '보기', 이태곤은 '트리플 보기'. '이태곤 홀'의 꼴찌는 이태곤으로 깔라만시 원액을 마셔야 했다.

그런가 하면 3번 홀 계속되는 실수에 이태곤은 "치던대로 좀 쳐라 xx아"라며 스스로에게 화를 내 깜짝 놀라게 했다. 이를 악문 이태곤의 샷은 좌측 페어웨이부터 아쉽게 '컨시드 파'를 만들어 내며 1, 2위의 뒤를 바짝 쫓았다. 4번, 5번 홀은 동시 진행으로  개인전이었다. 이에 4번 홀은 이승기, 이승엽, 이태곤. 5번 홀은 이경규 ,유현주, 김효주.  4번 홀은 메이저전, 5번 홀은 마이너전이었다.

4번 홀 출전자 구력은 총합 65년. 유현주는 김효주에 "너가 친 타수다"라며 장난을 쳤다. 이에 제작진은 인터뷰에서 4호님(유현주)와의 관계를 물었다. 이에 김효주는 "절친이다. 둘다 투어 프로이기도 하다보니 시합도 연습고 같이 많이 하기때문에 서로를 잘 안다"라며 친분을 드러냈다. 절친과 경쟁을 하게 됐다는 말에 김효주는 "그래도 이겨야 되지 않을까 생가하고 있다"라며 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가 하면 프로들 사이에서 이경규는 홀로 연습을 하며 이기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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