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마돈나가 사랑한 프랑스 '튜비즘' 창시자 페르낭 레제 작품 5~8억원에 경매 나왔다
2013년 팝스타 마돈나가 소장한 레제 회화 '빨간 테이블에 앉은 세 여인'을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700만달러(약 78억원)에 팔아 빈곤국가 소녀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레이 오브 라이트 재단에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레제의 1951년 정물화 '붉은 배경 위의 꽃'이 오는 29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경매에 나온다. 추정가는 5억~8억원으로 그의 작품이 국내 경매에 출품된 것은 처음이다. 붉은색, 파란색, 초록색, 노랑색 같은 원색과 짙은 검정색 윤곽이 사용된 이 작품은 세련되고 현대적인 정물화다.
케이옥션은 이번 경매에 레제 그림을 비롯해 125억원 규모 미술품 168점을 출품한다. 한국 추상화 선구자 김환기(1913~1974), 추상화 거장 이우환(85), 단색화 대부 박서보(90), 추상화 대가 정상화(89) 등 미술 시장 선두주자들의 다양한 작품이 골고루 나온다.
내년에 국립현대미술관과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공동기획전시 '아방가르드: 1960~70년대 한국의 실험미술'전에 참여하는 신체드로잉 대가 이건용 작품 'The Method of Drawing 76-1-2010'(추정가 7000만~8000만원), 오리 작가 이강소 그림 'From an Island-06122'(3500만~9000만원)도 출품된다.
한국화·고미술 부문에서는 긍재 김득신 '자위부과도', 고송유수관도인 이인문 '하경산수도', 석연 양기훈 '백매도'를 비롯해 '주칠필갑' '약장' '인장' '백자호'등 공예품과 도자기가 경매에 오른다.
[전지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처키 애나벨보다 무섭다"…오징어게임 `술래인형`, 해외서 관심 폭발
- 팝스타 마돈나가 사랑한 프랑스 `튜비즘` 창시자 페르낭 레제 작품 5~8억원에 경매 나왔다
- "이런 게 있죠""…`BTS 수화 안무` 따라한 문대통령 "수백번 연설보다 효과적" 극찬 이유는
- 헤밍웨이가 사랑한 쿠바 암보스문도스 511호…한국서도 나올까
- 시대와 역사의 관찰자·참여자, 건축가 이성관(上)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AI가 실시간으로 가격도 바꾼다…아마존·우버 성공 뒤엔 ‘다이내믹 프라이싱’
- 서예지, 12월 29일 데뷔 11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 개최 [공식]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