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 '이동준 PK 실축→결승골 만회' 울산, 광주 1-0 제압..선두 유지

박대성 기자 입력 2021. 9. 25. 18:2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동준(24, 울산 현대)이 페널티 킥 실축을 스스로 만회하면서, 울산 현대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울산은 25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에서 광주FC를 1-0으로 꺾었다.

광주는 초반에 이지훈의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울산을 흔들었다.

울산은 이동준과 이동경이 광주 박스 안으로 날카롭게 침투하면서 추가골에 불씨를 지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이동준이 25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페널티 킥 실축에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이동준(24, 울산 현대)이 페널티 킥 실축을 스스로 만회하면서, 울산 현대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울산은 25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에서 광주FC를 1-0으로 꺾었다. 9월 18일 대구FC에 1-2로 패배했지만,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더비에 이어 광주까지 잡으며 2연승, 승점 61점을 확보하면서 1위를 유지했다.

울산은 오세훈에게 득점을 맡겼다. 바코, 이동경, 윤빛가람, 이동준이 2선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부상으로 빠진 원두재 대신에 박용우가 수비형 미드필더에 위치했다. 포백은 홍철, 불투이스, 임종은, 설영우가 뛰었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광주는 김주공이 울산 골망을 노렸다. 엄지성, 이순민, 여봉훈, 엄원상이 뒤에서 김주공을 받쳤다. 김원식이 허리에서 공격과 수비를 조율했고, 수비는 이민기, 김봉진, 알렉스, 이지훈을 배치했다. 골문은 윤평국이 지켰다.

광주는 초반에 이지훈의 과감한 오버래핑으로 울산을 흔들었다. 주도권은 울산이 쥐었다. 이동경과 윤빛가람이 중원에서 유려한 패스, 드리블, 위협적인 패스를 시도했다. 광주는 타이트한 수비로 울산 패스 길목을 차단했다.

전반 39분, 울산에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김봉진 파울로 페널티 킥이 선언됐고, 이동준이 키커로 나섰다. 과감하게 중앙을 노렸지만 윤평국 골키퍼 발에 걸렸다. 이동준이 곧바로 쇄도해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미끄러지면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43분에 오세훈이 헤더를 했는데 또 윤평국 손에 막혔다. 오세훈은 전반 추가 시간에 불투이스의 헤더를 쓰러지면서 발에 댔는데 골망으로 향하지 않았다.

울산이 후반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이동준이 오른쪽 측면에서 설영우의 크로스가 올라온 타이밍을 기가 막히게 포착했고, 동물적인 헤더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전반전 페널티 킥 실축을 한 번에 날린 장면이었다.

후반 13분 엄원상이 과감한 슈팅으로 울산 골망을 흔들었지만, 돌아 들어오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됐다. 하지만 울산에 쉽게 주도권을 잡을 수 없었다. 울산은 이동준과 이동경이 광주 박스 안으로 날카롭게 침투하면서 추가골에 불씨를 지폈다.

광주는 간헐적인 역습으로 울산에 파고 들었다. 하지만 울산은 광주의 역습을 적절하게 차단하면서 흐름을 다시 가져왔다. 광주가 막판까지 동점골에 총력을 다했지만 골망은 흔들리지 않았고, 경기는 울산의 신승으로 끝났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