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POINT] '2위' 안양 발목 또 잡은 안산, 감독 교체 후 '2연승'

정지훈 기자 2021. 9. 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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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교체라는 극약 처방을 내린 안산이 2위 안양의 발목까지 잡으며 2연승을 질주했다.

안산 그리너스는 25일 오후 4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1라운드에서 FC안양을 1-0으로 제압했다.

2위 안양의 공격은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남았고, 오히려 안산이 경기를 주도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리그 2위인 안양은 직전 경기까지 8경기 연속 무패로 기세를 타고 있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안산에 발목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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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안산] 정지훈 기자= 감독 교체라는 극약 처방을 내린 안산이 2위 안양의 발목까지 잡으며 2연승을 질주했다.

안산 그리너스는 25일 오후 4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1라운드에서 FC안양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안산은 민동성 감독 대행 체제에서 2연승을 달렸고, 승점 37점으로 6위로 도약했다. 반면, 갈 길 바쁜 안양은 승점 54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안산의 감독 교체가 통했다. 안산은 지난 30라운드에서 충남아산을 1-0으로 꺾고 10경기 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9경기 동안 3무 6패로 부진에 허덕였던 안산은 전임 사령탑의 자진사퇴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값진 승리로 끌어올렸다.

민동성 감독대행이 보여준 안산은 평소와 다름없이 투지를 앞세운 성실함이 돋보였다. 포백으로 밸런스를 중시한 안산은 전방부터 강한 압박으로 수비 안정화를 가져왔다. 연제민이 수비를 진두지휘했고 여러 차례 선방을 펼친 이승빈의 활약이 더해져 11경기 만에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확실한 분위기 반전이었다. 민동성 감독 대행은 공격력이 막강한 안양을 상대로 공격적인 4백을 사용했고, 수비와 중원 라인을 두텁게 하며 안정적인 수비 후 날카로운 역습을 펼쳤다. 이 변화는 성공적이었다. 2위 안양의 공격은 전체적으로 아쉬움이 남았고, 오히려 안산이 경기를 주도하며 찬스를 만들었다.

결국 안산이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 27분 이상민이 올려준 코너킥을 문전에 있던 송주호가 경합을 이겨냈고,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민동성 감독 대행은 수비를 두텁게 하며 안양의 공세를 막아냈고,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확실히 안산은 안양의 천적이었다. 리그 2위인 안양은 직전 경기까지 8경기 연속 무패로 기세를 타고 있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안산에 발목이 잡혔다. 안산은 최근 안양과 여섯 차례 상대전적에서 4승 1무 1패로 크게 앞서고 있었고, 이번 시즌 3번의 경기에서 2승 1무로 우위를 잡고 있었다. 결국 이날도 안산이 승리를 거두면서 올 해 안양을 상대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감독 교체의 효과가 확실했다. 민동성 감독 대행 체제에서 2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6위까지 끌어올렸고, 남은 5경기에서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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