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차' 성유진, 단독 선두로 첫 승 기회.. 유현주 11오버파 컷탈락

김현지 입력 2021. 9. 25. 18: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년 차 성유진이 단독 선두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성유진은 9월 25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 6613야드)에서 치러진 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를 쳤다.

분위기를 이어간 성유진은 16번 홀(파4)에서 마지막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지난 2018년 KLPGA 점프투어(3부 투어)에서 프로 첫 우승을 기록한 성유진.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김현지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년 차 성유진이 단독 선두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성유진은 9월 25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 6613야드)에서 치러진 KLPGA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 2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를 쳤다.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다. 중간합계 11언더파를 작성한 성유진은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성유진은 전반 홀부터 훨훨 날았다. 1번 홀(파4)에서 버디 이후 3번 홀(파4)과 4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이어 7번 홀(파4), 8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솎아내며 전반 홀에서만 5타를 줄여냈다.

10번 홀(파4)에서 버디 이후 11번 홀(파5)에서 첫 보기가 나왔지만, 12번 홀(파3)에서 버디로 바운스 백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분위기를 이어간 성유진은 16번 홀(파4)에서 마지막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마쳤다. 단독 2위 김지현에는 2타 차, 공동 3위 그룹에는 3타 차다.

지난 2018년 KLPGA 점프투어(3부 투어)에서 프로 첫 우승을 기록한 성유진. 아직 정규투어 우승은 없다. 정규투어 최고 성적은 준우승으로 2차례 기록했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친 성유진은 "퍼트가 만족스럽다. 대체적으로 퍼트가 잘됐다"며 좋은 성적의 비결을 알렸다.

물오른 퍼트감에 대해서는 "퍼트 위주로 연습한 것이 효과가 있었다. 하반기가 되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연습을 많이 못했었다. 연습할 때 기존에 샷과 퍼트가 5:5였다면, 지금은 2:8이다. 퍼트 연습량을 늘렸다"고 했다.

경기 중반 보기로 흐름이 끊길 뻔 하기도 했지만, 바운스백에 성공하며 좋은 흐름을 잘 이어간 성유진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실수라고 생각하며 경기에 집중하려고 했다. 조금 흔들리긴 했지만, '바로 버디를 잡아버리자'라는 생각으로 샷에 더 신경을 쓰며 경기했다"고 했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 54홀 대회다. 2라운드를 마친 성유진은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다. 절호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최종라운드에 나서는 성유진은 "2단 그린이 많아 아이언 샷을 할 때 구역을 잘 나눠 떨어뜨리는 데 신경쓰겠다"고 하며 "긴장과 설렘이 공존하지만 무관 선수이기 때문에 잃을 것이 없다. 평소와 똑같이 후회없이 치고 싶다. 실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첫 우승에 도전하는 성유진. 관건은 대회 분위기 적응이다. 이번 대회는 '셀러브리티'라는 대회명에 걸맞게 프로암 형식으로 진행된다. 최종일에는 스포츠 선수나 연예인 등 유명인들이 출전해 프로와 한 조로 팀을 이뤄 팀 베스트볼 방식으로 우승에 도전한다. 프로 우승은 일반 정규투어와 동일하게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다.

성유진은 이승엽과 한 조로 팀 플레이에 나서게 됐다. 성유진은 "이승엽 선수와 한 조로 나서는 것이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고 하며 "한 분야에 톱을 찍은 분이기 때문에 마인드적인 부분이나 골프를 어떻게 치실 지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대회 첫날 세계 랭킹 5위 김효주를 일일 캐디로 대동해 화제를 모았던 유현주. 1라운드에서는 5오버파를 쳤고, 2라운드에서는 다른 캐디와 호흡을 맞춰 6오버파를 쳤다.

최종합계 11오버파를 친 유현주는 2라운드를 마친 102명의 선수 중 공동 99위, 최하위권으로 컷탈락했다. 컷오프(카운트백 방식 적용) 기준 타수인 2오버파의 벽을 넘지 못했다. (사진=성유진/KLPGA)

뉴스엔 김현지 928889@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