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서 이낙연 첫승 "희망의 불씨 발견"..누적 득표는 이재명 과반

문예슬 입력 2021. 9. 25. 18:07 수정 2021. 9. 2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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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 권역 경선에서 이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122표 차이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금까지 지역 순회 경선에서 이낙연 후보가 1위에 오른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오늘 이낙연 후보가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오늘 결과를 포함한 지금까지 누적 득표율로는 이재명 후보가 여전히 여유있게 과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누적 득표율이 52.90%이고, 뒤를 쫓는 이낙연 후보는 34.2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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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광주·전남 권역 경선에서 이낙연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122표 차이로 누르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금까지 지역 순회 경선에서 이낙연 후보가 1위에 오른 건 오늘이 처음입니다.

이낙연 후보는 이 지역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에서 33,848표를 얻어 득표율 47.12%를 기록했습니다.

2위는 이재명 후보로 33,726표, 득표율은 46.95% 였습니다.

3위는 3,113표, 4.33%를 얻은 추미애 후보, 4위는 677표, 0.94%의 김두관 후보가 차지했고, 5위는 박용진 후보로 471표, 0.66%를 얻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개표 결과 발표가 끝난 후 "광주, 전남이 이낙연 후보의 정치적 본거지이기 때문에 상당히 불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면서 "생각보다 많은 지지를 보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전북까지 내일 개표하게 되면 또 다른 상황이 펼쳐질 수 있을 것"이라며, 사퇴한 정세균 후보의 표밭이었던 전북 투표 결과에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또 "최근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많은 얘기들이 있는데 투표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긍정적 방향인지 부정적 방향인지 알 수 없지만 집단 지성을 통해서 국민들이 다 판단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후보는 "첫 승을 안겨주신 광주, 전남 시도민께 무한히 감사한다"면서 "더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도록 하겠다. 오늘 더 큰 희망의 불씨를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어떤 점이 주효했던 걸로 보냐는 질문에 "후보들의 진면목을 시간이 갈수록 점점 많이 아시게 된 것"이라면서 "광주, 전남은 제가 어떻게 살아왔나를 다른 지역보다 많이 아셔서 더 많이 지지 보내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1차 슈퍼위크까지 상승세를 탔던 추미애 후보는 광주, 전남 득표율에 대해 "아쉬운 점이있긴 하다"면서 "1,2위 후보 간의 치열한 네거티브가 표의 집중을 갖고 왔지 않나 싶다"고 분석했습니다.

오늘 이낙연 후보가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오늘 결과를 포함한 지금까지 누적 득표율로는 이재명 후보가 여전히 여유있게 과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누적 득표율이 52.90%이고, 뒤를 쫓는 이낙연 후보는 34.21%입니다.

민주당 대선 경선은 내일 전북 지역에 이어 10월 10일 서울까지 이어집니다.

이 때까지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1,2 위간에 결선 투표를 진행하게 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예슬 기자 (moons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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