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27일부터 1주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

(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한다.

25일 속초시에 따르면 현행 3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7일 0시부터 10월 3일 자정까지 4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이는 지역 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속초시에서는 일부 유흥업소와 식당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최근 1주일 간 6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4단계 적용 기간 유흥주점․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은 운영은 금지되고 노래연습장과 면적 300㎡ 이상 상점·마트는 오후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숙박시설은 전 객실의 3분의 2 이내 운영이 가능하고, 식당과 카페에서는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사적 모임은 4명(오후 6시∼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2명)까지나 가정과 식당, 카페에서는 오후 6시 전후 접종 완료자 포함 최대 6명까지 가능하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코로나19 확산세는 행정조치와 함께 시민들의 사회적 공감대가 있어야만 잡을 수 있다"며 절처한 방역수칙 준수와 선제적 진단검사 등 적극적 참여를 호소했다.

김 시장은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추석 명절 연휴 기간 유흥시설 등에 대한 방역수칙 현장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한 속초시는 위반사항 14건을 적발하고 행정 처분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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