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용암 뒤덮인 라팔마섬서 살아남은 주택 한 채

유영규 기자 2021. 9. 25. 17: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화산 폭발로 큰 피해를 본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의 한 섬에서 흘러내린 용암과 화산재로부터 온전히 상태를 보전한 집 한 채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엘문도(El Mundo) 등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카나리아제도 라팔마섬 쿰브레비에하국립공원에서 지난 19일 시작된 화산 폭발에서 주황색 지붕의 한 소형 주택이 사방이 용암으로 뒤덮인 가운데서도 기적적으로 피해를 당하지 않았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산 폭발로 큰 피해를 본 스페인령 카나리아제도의 한 섬에서 흘러내린 용암과 화산재로부터 온전히 상태를 보전한 집 한 채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엘문도(El Mundo) 등 스페인 언론에 따르면 카나리아제도 라팔마섬 쿰브레비에하국립공원에서 지난 19일 시작된 화산 폭발에서 주황색 지붕의 한 소형 주택이 사방이 용암으로 뒤덮인 가운데서도 기적적으로 피해를 당하지 않았습니다.

은퇴한 80대 덴마크인 부부 소유의 별장인 이 집은 빈 상태였습니다.

덴마크인 부부는 1년에 몇 차례씩 라팔마섬을 찾아 이 집에서 지내는데,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이후에는 한 번도 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집을 직접 지었다는 아다 모니켄담씨는 일간 엘문도와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남편이 지은 집이 온전한 모습에 기뻤다며, 덴마크의 집주인들이 "우리가 지금 라팔마 섬에 갈 수는 없지만 집이 잘 버텨줘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라팔마섬의 화산 폭발로 현재까지 400여 채의 가옥이 파괴되고, 7천여 명이 이재민이 됐습니다.


카나리아제도에서 화산이 대규모로 폭발한 것은 1971년 이후 50년 만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