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이낙연 맹비판.."사면발의로 지분 챙기고 尹논리로 아군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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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광주·전남 지역 순회 경선 연설에서 경쟁자인 이낙연 전 총리를 강하게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은 25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순회 경선 연설에서 "윤석열의 논리와 대장동의 논리로 아군을 공격하는 몇몇의 여권 인사들"을 언급하며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는 이 전 총리를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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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전 장관은 먼저 “조선 말기, 나라 팔아먹은 매국노와 탐관오리로부터 일제강점기 총독부와 그들의 앞잡이 친일파들, 냉전시기, 군부독재와 수구언론 그리고 재벌들까지, 그들은 이 나라의 견고한 기득권의 성을 쌓고 단 한 번도 제대로 청산되지 못했다”며 기득권 청산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정치검찰 윤석열의 난과 대장동 부동산 투기 행태의 본질과 실체는 하나”라며 “특권층만 누리는 현란한 법 기술과 금융 특혜! 무슨 짓을 해도 여론을 조작하고 호도하는 수구언론!
이들이 철저히 복무하는 재벌의 이익! ‘검-언-정-경-판’ 부패한 사익추구 집단의 실체인 것”이라고 규정했다.
추 전 장관은 “누가 주인인지 알 수도 없는 비밀의 장막 안에는 재벌 돈을 종잣돈 삼아 천문학적인 부동산 투기이익을 노리는 탐욕스러운 ‘검-언-정-경-판’ 카르텔이 있었다”며 “이런 부조리는 눈감고 ‘대장동’ ‘대장동’하며 개구리 합창을 하는 야당과 수구언론, 윤석열의 논리와 대장동의 논리로 아군을 공격하는 몇몇의 여권 인사들”을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은 연설 후반부에는 “누군가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사면으로 자신의 정치적 지분을 챙기려 할 때 개혁의 동력은 맥없이 무너지기 시작했다”며 이 전 총리를 직접 거론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대통령의 이름을 팔아 호가호위하고 감히 촛불이 만들어준 권력을 사유화하려는 세력도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당이 개혁 국면에서 정체된 상황을 개탄했다.
추 전 장관은 “개혁의 과제 앞에서 한 없이 나약했던 민주당을 다시 일으켜 세워 달라. 개혁의 깃발을 든 추미애와 깨어있는 시민들의 정의로운 진군에 뜨거운 격려와 응원,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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