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과 뮌헨? 비교불가야" 알라바, 13년 동행한 친정팀 위해 선 그었다

하근수 기자 2021. 9. 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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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정들었던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다비드 알라바(29)가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레알과 뮌헨은 비교할 수 없다며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스페인 '아스'는 24일(한국시간) "알라바는 독일 '바이에른 인사이더'와의 인터뷰를 통해 뮌헨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현재 레알의 선수이지만 여전히 뮌헨을 잊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알라바는 뮌헨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선수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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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이번 여름 정들었던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다비드 알라바(29)가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레알과 뮌헨은 비교할 수 없다며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스페인 '아스'는 24일(한국시간) "알라바는 독일 '바이에른 인사이더'와의 인터뷰를 통해 뮌헨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현재 레알의 선수이지만 여전히 뮌헨을 잊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알라바는 입단식 당시 새로운 클럽 레알의 엠블럼에 키스를 했고, 뮌헨의 팬들은 알라바의 행동에 분노를 표출했다. 당연한 행동일 수 있지만 오랜 시간 알라바와 함께 했던 뮌헨의 팬들은 배신감이 컸던 모양이다.

이 행동에 대해 알라바는 "더 이상 뮌헨을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나에겐 아주 특별한 날이었으며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지만, 뮌헨의 팬들을 자극할 마음은 전혀 없었다. 나는 그곳에서 13년 동안 멋진 시간을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 명의 사람, 한 명의 선수로서 성잘할 수 있게 해준 구단과 팬들에게 항상 감사할 것이다. 뮌헨은 내 제2의 고향이다. 누구도 마음을 상하고 하고 싶지 않았다. 마드리드와 뮌헨은 비교 불가이며, 언제나 가슴속에 간직할 것이다"라고 언급하며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알라바는 뮌헨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선수 중 하나다. 뮌헨 유스 출신의 알라바는 2010년 프로 무대 데뷔에 성공했다. 2011년 호펜하임 단기 임대 시절을 제외하곤 오직 뮌헨만을 위해 헌신하며 월드 클래스로 발돋움했다.

뮌헨에서 거둔 트로피만 해도 셀 수 없이 많다. 10번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은 물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도 2차례 빅이어를 거머쥐었다.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2번의 트레블도 함께 할 만큼 살아있는 전설과 같았다.  

하지만 뮌헨과의 동행은 올해가 마지막이었다. 알라바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레알로 떠났고, '캡틴' 세르히오 라모스의 등번호 4번을 물려받으며 기대를 받고 있다. 레알 합류 이후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빠르게 복귀한 뒤 지금도 맹활약을 이어가며 레알의 수비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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