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3천명대 코로나 확진에도 '광화문 집결' 예고한 국민혁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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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첫 3000명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이 또 서울 광화문 집결을 예고했다.
국민혁명당이 다음달 2일에도 예정대로 광화문 집결을 현실화할 경우 지난 광복절 연휴 때와 마찬가지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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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루 첫 3000명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대표로 있는 국민혁명당이 또 서울 광화문 집결을 예고했다.
이에 경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란 입장이다.
국민혁명당은 25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 정권 종전선언과 주한미군 철수 반대 10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첫 출발은 10월 2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에서 개최되는 문재인 탄핵 국민걷기대회"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 8월 15일 광복절 연휴 기간에도 '문재인 탄핵 8·15 천만 1인 걷기운동'과 다수 인원이 모인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당시 방역당국, 경찰, 법원의 집회 금지 지침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불법 집회를 추진하자 경찰은 최대 186개 부대를 동원해 대응했다.
경찰은 국민혁명당이 진행한 광복절 행사의 불법 여부를 입건 전 조사(내사)하고 있다.
국민혁명당이 다음달 2일에도 예정대로 광화문 집결을 현실화할 경우 지난 광복절 연휴 때와 마찬가지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 숫자 등을 감안할 때 정부의 거리두기 단계가 완화되지 않는다면 광복절 연휴 때와 동일한 기조로 대응하겠다"며 "구체적인 상황에 따라 대응 수위는 달라질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집결이 어떤 형태이든지 간에 불법에는 강력 대응할 것"이라며 "감염병예방법을 넘어 집시법까지 위반할 수 있어 집결 단계부터 엄정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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