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확진자수 2주 더 지켜봐야..방역 강화 말하긴 일러"

한지연 기자 2021. 9. 2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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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질병관리청장/사진=뉴스1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치인 3273명을 기록한 가운데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확진자 수가 향후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봤다. 다만 정 청장은 추가 방역 강화 가능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정 청장은 높은 예방접종률을 토대로 일상적 단계 회복(위드 코로나)으로의 전환을 여전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정은경 청장과의 일문일답.

-의료대응 여력엔 문제가 없는가. 몇명의 확진자 발생까지 대응 가능한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중환자 병실을 1.5% 정도 확보해야 한다고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에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현재는 2500명 내외의 환자 발생에 대해서 대응할 수 있고, 중환자 발생률이 예전에 비해서 굉장히 낮기 때문에 중환자 병상은 아직 여유가 있다. 하지만 확진자가 증가하게 되면 (중환자 수도) 뒤따라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확진자의 통제가 아직까지는 중요한 단계다.

-현재 확진자 증가 추이가 당초 방역당국의 전망치를 웃돌고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하면 보건당국이 예상하는 확진자 최대 규모는 몇명인가.
▶예방접종률과 역학조사 역량, 거리두기 실천력 등 여러 요인에 따라 확진자 발생 전망치가 달라질 수 있다. 현재로선 최악과 중간 정도에 해당하는 규모가 발생한 것으로,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접촉을 줄인다면 환자 발생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최대한 마스크와 거리두기, 적극적 검사를 당부드린다.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후엔 1만~2만명의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는데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더라도 저희가 어떤 식으로 방역조치나 거리두기를 완화할 것인가에 따라 확진자의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현재로서 확진자 수를 예측하긴 어렵다. 다만 위드 코로나라는 것이 방역과 경제 사이에서 좀 더 균형점을 찾자는 것이기 때문에 거리두기를 어느 정도 완화해나감에 따라서 위드코로나 이후 확진자 수는 증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하루 확진자가 지금처럼 2500~3000명씩 발생한다면 의료체계 부담이 현실화 될 수 있다
▶현재는 2500~3000명 정도를 대응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적어도 1~2주 정도는 대응할 수 있는 규모로 병상을 가동하고 있다. 현재 의료대응체계를 중환자 진료 역량은 늘리고 재택치료에 대한 부분을 확대하는 의료대응체계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달 4일부터 시행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 발표와 관련, 확진자 증가로 인해 방역 수칙을 다시 강화할 수도 있나
▶추석 연휴를 거치면서 이동량과 사람 간 접촉이 많아지면 확진자가 어느 정도 증가할 거라고 예상을 하고 있었다. 아마 이번 주와 다음 주까지의 유행상황, 확진자의 발생 규모, 또 의료대응체계가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는지, 이런 요인들을 다음 주까지는 보고 판단을 해야 되는 상황이다. 현재는 수칙 강화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는 좀 이른 단계다.

-10월말~11월로 예상되던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 늦춰질 수 있나
▶추가전파를 억제해야 단계적 일상회복 로드맵을 일정대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이번 주말과 다음주 그리고 다음주 주말과 이어지는 연휴에도 꼭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강조말씀을 드린다. 현재로서는 10월 말까지 국민 70%가 2차 접종을 모두 완료하고, 또 당시의 유행 상황을 보면서 판단을 해야 되는 상황인만큼, 현재로서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기가 늦춰질지에 대해서는 답변드리기 어렵다.

-70세 이상 완전 접종자 가운데서도 감염 비율이 70%를 넘어가고 있다. 고령층 접종완료자 확진 늘어나는 이유와 대책은 무엇인가.
▶이유는 크게 두가지다. 먼저 미접종자 가운데 확진자 발생이 여전히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또 완전 접종을 하더라도 백신의 효과가 100%가 아니고 고령층은 면역 형성과 지속이 젊은 층보다는 좀 더 약하기 때문에 돌파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좀 더 높다. 미접종자들, 특히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꼭 예방접종에 참여해주시기 바란다. 또 접종을 완료하신 분들에 대해선 부스터(추가접종)샷을 고령층과 요양병원 입소자들에 대해 고려하고 있다.

-영국과 미국이 한국에서 접종한 코로나백신을 공식 인정하기로 했다. 상호주의에 입각해 한국에서도 미국과 영국 접종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게 되는가
▶격리면제에 대해선 국가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 반드시 상호주의라기보다는 해당 국가에서의 감염 위험도 등을 따져서 최종 판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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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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