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측 "유승민은 문재인 공약 베꼈나" 유승민 "尹은 입만 열면 실수"

손서영 2021. 9. 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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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 측은 유승민 후보의 군 주택청약 가점제 공약 표절 주장에 대해 설계에 참여한 인터뷰 대상자 명단을 공개한 데 이어 유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의 최저임금 공약을 베낀 것 아니냐며 날을 세웠습니다.

윤석열 후보 측 김병민 대변인은 오늘(25일) 논평을 통해 "공약 베끼기는 명백한 가짜뉴스로, 군 복무자 주택청약 가점제는 윤석열 캠프가 직접 청년·국방정책 전문가들과 수차례 간담회를 하고 마련한 정책"이라며 "유 후보가 악의적 정치공세로 국민의힘 경선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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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 측은 유승민 후보의 군 주택청약 가점제 공약 표절 주장에 대해 설계에 참여한 인터뷰 대상자 명단을 공개한 데 이어 유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의 최저임금 공약을 베낀 것 아니냐며 날을 세웠습니다.

윤석열 후보 측 김병민 대변인은 오늘(25일) 논평을 통해 “공약 베끼기는 명백한 가짜뉴스로, 군 복무자 주택청약 가점제는 윤석열 캠프가 직접 청년·국방정책 전문가들과 수차례 간담회를 하고 마련한 정책”이라며 “유 후보가 악의적 정치공세로 국민의힘 경선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공약 마련 과정을 시간대별로 공개하고 명단까지 밝혔는데도 거짓말 운운하며 유치한 정치공세에 몰입하는 걸 보니 애당초 유승민 후보는 윤 후보에 정치적 타격을 주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유 후보가 19대 대선 당시 최저임금 1만 원 공약을 내건 것을 두고 “문재인 후보와 1만 원이란 숫자, 2020년 달성이란 목표시한도 똑같다”며 “유 후보가 문 후보의 공약을 표절한 건지 아니면 문재인 후보가 공약을 베껴 경제에 치명적 후유증을 남겼냐”고 꼬집었습니다.

■ 유승민 “尹 입만 열면 실수” “洪 친박 이용하고 버려”

이에 유승민 후보 측은 윤 전 총장이 공개하기로 한 것은 인터뷰 대상자가 아니라 인터뷰한 결과 분석 자료라며 동문서답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오늘 MBC 라디오에 출연해 “그런 제안이 들어있는 자료를 보면 수긍하겠다고 했더니 자료는 안 주고 이상한 명단을 주더라”며 “명단을 달라는 게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 전 후보의 ‘주 120시간 근무’나 ‘부정식품’ 등 발언을 거론하며 “입만 열면 실수하는 준비가 안 된 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 후보는 “윤 전 총장이 적폐 수사를 얼마나 가혹하게 했는지 자격이 있는지 등을 유권자가 본다면 결국 (지지율은) 내려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자신을 ‘배신자’라고 말한 홍준표 후보에 대해 유 후보는 “제게 그럴 자격이 없다”면서 “급하면 친박들을 실컷 이용하고 선거 끝나고 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유 후보는 “박 전 대통령이 제 말씀을 들었다면 안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저는 배신자가 아니라 보수의 백신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국회사진기자단 제공]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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