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윌리안 "설기현 감독께 사과한 뒤로 주장까지 됐어요"

이현호 기자 2021. 9. 2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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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안과 설기현 감독의 시너지 효과가 점점 커지고 있다.

윌리안은 "설기현 감독님께서 주장을 맡겨주셔서 감사하다. 해외 경험, 플레이오프 희망을 보여주기 때문에 주장 시켜준 것 같다. 동기부여를 갖고 올라가려고 한다"라고 돌아봤다.

윌리안은 올 시즌 초반 설기현 감독과 트러블이 있었다.

앞서 설기현 감독은 "윌리안의 한국말 발음이 좋아서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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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천)

윌리안과 설기현 감독의 시너지 효과가 점점 커지고 있다.

경남 FC는 25일 오후 1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 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31라운드에서 부천을 3-2로 꺾었다. 이로써 5경기 무승(2무 3패) 부진을 끊은 경남은 승점 38점이 되어 5위로 올라섰다. 1-1로 진행되던 전반 추가시간에 단독 드리블 돌파 후 중거리슛으로 역전골을 넣은 윌리안이 기자회견에 나섰다.

윌리안은 "설기현 감독님께서 주장을 맡겨주셔서 감사하다. 해외 경험, 플레이오프 희망을 보여주기 때문에 주장 시켜준 것 같다. 동기부여를 갖고 올라가려고 한다"라고 돌아봤다. 윌리안은 오랜만에 득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골을 넣을 때도 있고, 못 넣을 때도 있다. 큰 부담 없이 하던 대로 잘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윌리안은 올 시즌 초반 설기현 감독과 트러블이 있었다. 하지만 9월 말인 현재는 주장 완장을 달고 있다. 윌리안은 "올해 초 감독님과 문제가 있었다. 제가 뭘 잘못했는지 파악하고 나서 감독님 찾아가서 사과했다. 문화 차이가 있었다. 솔직하게 사과했기 때문에 지금은 주장까지 맡긴 것 같다"라고 들려줬다.

앞서 설기현 감독은 "윌리안의 한국말 발음이 좋아서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윌리안은 "아마 '하나 둘 셋!' 발음이 좋아서 그랬던 것 같다. 동료들이 한국말을 잘 알려준다. 한국에 있었던 시간이 길어서 이해하는 게 많다"라고 답했다.

윌리안은 벌써 한국 3년 차를 맞았다. 앞서 2년은 광주 FC에서 보냈고, 올해는 경남에서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국 생활을 돌아본 그는 "매년 많이 배우고 있다. 좋은 선수들도 많고, 한국의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는 것도 보고 있다. 광주에서는 박진섭 감독의 축구를 배웠고, 지금 경남에서는 설기현 감독의 축구를 배우고 있다"라고 마무리했다.

글=이현호 기자(hhhh@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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