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청장 "1~2주간 확진자 증가 가능성..모임 자제해달라"

김향미 기자 2021. 9. 25.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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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5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첫 3000명대(3273명)을 기록한 25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향후 1~2주간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다”며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청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전 국민 70%이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10월 말까지 방역상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말씀드린다”면서 “국민 각 개인과 또 지역사회, 사업장, 다중이용시설 등 모든 사회 주체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적이고, 방역대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첫 번째로는 연휴 기간 중에 고향이나 여행지를 다녀오셨거나 지인들과의 모임을 가진 분들은 증상이 없더라도 가까운 선별진료소 또는 임시선별검사소에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이어 “두 번째는 모임 자제와 취소”라며 “연휴 기간 중에 이동량이 증가했고, 또 사람 간의 접촉 확대로 잠재적인 무증상, 또 경증 감염원이 더욱 늘어났을 가능성이 크다. 그 여파로 향후 1~2주간은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고, 또 10월 초에 연휴 기간에 이동량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적어도 최소 2주간은 사적모임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특히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은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또 정 청장은 마스크 착용과 환기 등 개인 위생,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도 요청했다.

정 청장은 “현재는 2500명 내외의 발생에 대해서는 대응할 수 있고, 어느 정도 중환자 발생률이 예전에 비해서 굉장히 낮기 때문에 중환자 병상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아직은 여유가 있지만, 확진자가 증가하게 되면 뒤따라서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확진자의 통제가 아직까지는 중요한 단계”라고 덧붙였다.

김향미 기자 sokh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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