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PSG전 앞둔 과르디올라 감독 "25골 스트라이커 부재, 팀으로 극복할 것"
[스포츠경향]
“내 커리어에서는 늘 뛰어난 9번 선수가 있었는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는 최전방 공격수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오랜 시간 공을 들인 해리 케인(토트넘) 영입이 불발되면서 전력 보강 계획이 어긋났다. 이미 지난 10년간 그 자리를 책임져왔던 세르히로 아궤로(바르셀로나)를 떠나보낸 상태였다.
맨시티는 25일 첼시와의 리그 원정경기, 29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까지 연이은 ‘빅매치’를 앞두고 있다.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첼시전을 앞두고 “스트라이커는 골키퍼와 마찬가지로 가장 전문성이 필요한 자리다. 나는 그 동안 사무엘 에토오, 티에리 앙리, 리오넬 메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토마스 뮐러, 아궤로 등 훌륭한 스트라이커와 함께 했다”며 해결사 부재를 고민했다. 맨시티는 시즌 초반 스트라이커 문제를 해소하지 못하며 다소 불안한 전력을 보여준다. 리그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첼시가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한 것과 대조된다. 둘은 지난 두 시즌 세리에A에서 득점왕에 오른 선수다.
그러나 냉정한 승부사 면모를 잊지 않았다. 그는 “클럽은 항상 스트라이커가 필요하지만 다른 구단에서 영입하기 가장 어려운 포지션”이라고 냉정하게 현실을 봤다.
맨시티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트라이커 영입에는 실패했지만, 공격형 미드필더 옵션으로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인 1억파운드를 지출하며 잭 그릴리시를 추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수 년간 아궤로라는 선수와 함께 할 수 있는 특권을 누렸다”며 “아궤로가 지난 시즌 부상을 당했을 때도 우리는 살아남았다. 우리는 지금 25골을 넣어줄 선수가 없지만 불평하기 보다 팀으로 그 부족함을 채워야 한다”고 정면돌파 의지를 드러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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