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내가 배신자? 박근혜 향해 '허접한 여자'라고 한 게 홍준표"

백준무 2021. 9. 2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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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25일 경쟁 후보인 홍준표 의원을 향해 "급하면 친박들을 실컷 이용하고, 선거 끝나고 버렸다"고 비판했다.

이날 유 전 의원은 MBC라디오에 출연해 홍 의원이 자신에 대해 '배신자'라고 언급하는 것을 두고 "홍 의원은 저에게 그럴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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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ASSA 스튜디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후보자 선거 제2차 방송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25일 경쟁 후보인 홍준표 의원을 향해 “급하면 친박들을 실컷 이용하고, 선거 끝나고 버렸다”고 비판했다.

이날 유 전 의원은 MBC라디오에 출연해 홍 의원이 자신에 대해 ‘배신자’라고 언급하는 것을 두고 “홍 의원은 저에게 그럴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꼬집었다. 유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춘향이인 줄 알았는데 향단이’, ‘허접한 여자’라고 한 게 홍 의원”이라고도 덧붙였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제 말씀을 들었다면 안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저는 배신자가 아니라 보수의 ‘백신’이었다”라고 말했다.

다른 경쟁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서도 유 전 의원은 “입만 열면 실수하는, 준비가 안 된 분”이라며 “적폐 수사를 얼마나 가혹하게 했는지, 자격이 있는지 등을 유권자가 본다면 결국은 (지지율이)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 전 의원은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서울 종로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이준석 대표가 좋다고 생각한다”며 “당내에 공감대도 있어야 하고 이 대표가 (현재 지역구인) 노원에 대한 애정이 강한 만큼 노원 유권자에 양해도 구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백준무 기자 jm10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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