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 두산, 다음주에 1~3위 차례로 만난다 "지금처럼 좋은 분위기면.."

2021. 9. 2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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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상위권팀들이 긴장해야 할 소식이 하나 있다. 요즘 가장 잘 나가는 팀인 두산과의 만남이 예정된 것이다.

두산은 25~26일 잠실구장에서 한화와 2연전을 치른 뒤 28~29일 수원에서 KT, 30일과 10월 1일에는 잠실에서 LG, 2~3일에도 잠실에서 삼성을 차례로 만난다.

공교롭게도 모두 1~3위에 위치하고 있는 팀들. KT는 1위, 삼성은 2위, LG는 3위에 각각 랭크돼 있다. 두산보다 순위가 높지만 긴장하지 않을 수 없다. 요즘 두산의 페이스가 가장 매섭기 때문이다. 두산은 24일 KIA에 8-2로 승리하면서 7연승을 구가했다. 최근 17경기에서 단 1패만 당했다. 어느덧 LG와의 격차를 3경기로 줄였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5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분수령이 될 '다음 주 일정'에 대해 "중요한 일정이다. 지금 분위기에서는 상위팀과 경기를 한다고 해서 특별히 달라질 것은 없을 것 같다"라면서 "어느 정도 치고 올라가면 위로 올라갈 수도 있다. 그러나 하위팀과 맞붙는다고 어떻게 될지 모른다. 우선 지금 페이스와 좋은 분위기로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라고 말했다.

9월 이전만 해도 두산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물음표가 붙었지만 지금은 다르다. 유희관이 100승의 벽을 깨고 호투를 거듭하고 있고 불펜으로 전환한 이영하가 기대 이상의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타선에서는 박계범이 '활황세'이고 정수빈도 초반 부진을 딛고 일어서고 있다.

두산으로선 한화와 주말 2연전을 잘 치르는 것이 먼저다. 두산은 25일 외국인투수 아리엘 미란다가 복귀한다. 김태형 감독은 "미란다가 던지는 중간마다 팔 상태를 체크하면서 개수를 조절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미란다는 팔 상태가 그리 심각한 수준은 아니어서 잠시 휴식기를 가졌다.

한편 이날 두산은 미란다를 1군 엔트리에 등록하고 박정수를 말소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박계범(유격수)-허경민(3루수)-강승호(2루수)-박세혁(포수)으로 1~9번 타순을 구성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홈런을 치고 덕아웃으로 들어오는 박계범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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