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보르도 잔류 후회 없어..대표팀 뛰는 건 영광"

안경남 입력 2021. 9. 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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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설을 뒤로하고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지롱댕 보르도에 잔류한 황의조(29)가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26일 오후 8시(한국시간) 열리는 스타드 렌과의 2021~2022시즌 리그1 8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25일 진행된 기자회견에 구단 대표 선수로 참석했다.

2019년 여름 보르도에 입단한 황의조는 첫 시즌 24경기에서 6골을 넣은 데 이어 지난 시즌에는 36경기에서 12골을 터트리며 팀 내 최고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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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보르도, 26일 오후 8시 렌과 리그1 8라운드 홈 경기

[서울=뉴시스] 황의조가 시즌 3호골을 터트렸다. (캡처=지롱댕 보르도 홈페이지)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이적설을 뒤로하고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지롱댕 보르도에 잔류한 황의조(29)가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황의조는 26일 오후 8시(한국시간) 열리는 스타드 렌과의 2021~2022시즌 리그1 8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25일 진행된 기자회견에 구단 대표 선수로 참석했다.

2019년 여름 보르도에 입단한 황의조는 첫 시즌 24경기에서 6골을 넣은 데 이어 지난 시즌에는 36경기에서 12골을 터트리며 팀 내 최고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보르도의 재정난으로 올여름 타 구단 이적이 유력했지만, 황의조는 고심 끝에 보르도 잔류를 선택했다.

그는 "축구선수로서 나의 일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잔류했다.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떠나지 못해 아쉬운 것은 없다. 3년 동안 뛰었던 팀이다. 이 팀을 좋아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잔류를 당연하고"고 강조했다.

황의조는 이번 시즌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여름 와일드카드로 2020 도쿄올림픽에 참석한 뒤 이달 초에는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위해 대표팀을 오갔다.

빡빡한 일정에 황의조는 레바논과 최종예선 2차전을 앞두고 부상을 입었고, 최근에는 소속팀 경기 도중 다리 근육 경련으로 교체되기도 했다.

황의조는 "선수로서 경기에 많이 뛰고 대표팀에 가서 나라를 위해 뛰는 건 영광스럽고 기분 좋은 일"이라며 "불평하지 않고 회복에 신경을 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생테티엔과 경기에서 시즌 1, 2호골로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한 황의조는 23일 몽펠리에전에서 환상적인 중거리 슛으로 시즌 3호골을 터트렸다.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이다.

리그1 진출 후 개인 통산 21골을 기록 중인 황의조는 과거 AS모나코에서 뛰었던 박주영(서울)의 리그1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골(25)에도 4골 차로 다가섰다.

황의조는 "(최다골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다"면서 "지난 몽펠리에전은 개인적으로도 기분 좋은 골이었다. 득점할 수 있어서 자신감이 올라온 상태고 앞으로 팀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많은 승리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시즌 초반 골 침묵에 빠졌던 것에 대해선 "(블라디미르) 페트코비치 감독이 지난 7월 말 새롭게 오면서 팀이 하나로 만들어지는 데 시간이 걸렸다. 점점 더 좋아지고 있고, 앞으로 좋아질 상황만 남았다"고 했다.

보르도가 최근 세네갈 공격수 음바예 니앙을 영입한 것에 대해선 "경쟁은 당연한 일이다. 최대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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