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원조 늑대맨' 설기현, "황희찬 울버햄튼행 신기했다, 잘해줬으면"

강동훈 2021. 9. 2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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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 설기현 감독(42)은 과거 자신이 뛰었던 울버햄튼 원더러스로 임대 이적한 황희찬(25)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을 밝혔다.

황희찬은 올여름 RB 라이프치히를 떠나 울버햄튼으로 1년 임대 이적했다.

이런 가운데 황희찬의 활약과 더불어 과거 울버햄튼에서 뛰었던 설기현 감독이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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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경남FC 설기현 감독(42)은 과거 자신이 뛰었던 울버햄튼 원더러스로 임대 이적한 황희찬(25)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을 밝혔다.

황희찬은 올여름 RB 라이프치히를 떠나 울버햄튼으로 1년 임대 이적했다. 라이프치히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고, 이에 더 많이 뛸 수 있는 팀을 모색한 끝에 강력한 러브콜을 보낸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었다.

울버햄튼의 스콧 셀라 기술이사는 영입 당시 "황희찬은 많은 재능을 갖고 있으며 다재다능하다. 모든 공격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 우리에게 좋은 선택지를 줄 것이다. 이미 챔피언스리그와 월드컵을 경험했고, 좋은 속도, 파워를 갖고 있다. 우리에게 강력한 영입이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기대에 걸맞게 황희찬은 이적 후 곧바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왓포드와의 맞대결에서 교체 투입해 데뷔전을 치른 가운데 데뷔골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두 번째 출전 경기였던 브렌트포드전에서는 백힐 드리블로 상대를 제치는 등 저돌적인 돌파로 영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이어서 최근 토트넘 홋스퍼와의 리그컵 3라운드 경기에서도 MOM급 활약을 펼치며 확실하게 진가를 입증했다. 현지에선 황희찬의 활약을 집중 조명할 정도다.

이런 가운데 황희찬의 활약과 더불어 과거 울버햄튼에서 뛰었던 설기현 감독이 재조명되고 있다. 설기현 감독은 2004년 벨기에 안데를레흐트를 떠나 울버햄튼으로 이적하면서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했다. 2시즌 동안 통산 76경기를 뛰면서 10골 8도움을 올리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를 두고 울버햄튼은 "2000년대 초중반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던 설기현과 황희찬의 스타일이 비슷하다. 황희찬은 설기현처럼 최전방, 세컨드 스트라이커, 윙어 어느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속도와 골을 향한 집념도 닮았다"고 전했다.

설기현 감독도 이를 의식했다. 설기현 감독은 2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부천FC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31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황희찬 선수가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게 신기하다"면서 "울버햄튼은 제가 영국에서 뛰었던 첫 팀이라서 기억에 오래 남는다. 울버햄튼에서 가깝게 지냈던 팀에 열정이 높으신 현지인한테서 '황희찬 선수가 이곳에서 잘할 수 있을 것 같냐?'고 연락이 왔다. 저는 황희찬 선수가 스타일이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이 선구적인 축구를 하고 힘 있는 축구를 한다. 제가 과거에 뛰었을 때랑 지금 많이 다르지만 잘 적응하면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거다. 잘해줬으면 좋겠다. 기대도 많이 된다"고 덧붙였다.


사진 = Getty Images,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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