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감독, '혹독한 데뷔전' 치른 조성훈 향해 "버텨내고 이겨내야 한다"[현장인터뷰]

박준범 2021. 9. 25.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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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버티고 이겨내야 한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는 2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를 갖는다.

더욱이 포항은 올 시즌 제주를 만나 1승1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제주와 경기는 항상 쉽지 않았다. 오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양팀 모두에 중요한 일정이기에 타이트한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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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포항 감독.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포항=박준범기자] “직접 버티고 이겨내야 한다.”

김기동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는 2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2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를 갖는다. 6위 포항(승점 39)은 7위 제주(승점 37)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리그 2연패에 빠져 있어 승점 확보가 절실하다. 더욱이 포항은 올 시즌 제주를 만나 1승1패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제주와 경기는 항상 쉽지 않았다. 오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양팀 모두에 중요한 일정이기에 타이트한 경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31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는 데뷔전을 치른 골키퍼 조성훈이 실수를 범하며 1-2로 패했다. 주전 골키퍼 강현무가 발목 부상으로 당분간 이탈한다. 복귀 시점은 확정할 수 없다. 강현무는 최근 서울에서 진료를 받았고, 통증은 이전보다 나아진 상태다. 김 감독은 “현무가 몇 경기 후에 출전하겠다고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알린 뒤 “성훈이는 첫 경기 데뷔전에 실수를 했고, 본인도 인지하고 있다. 저한테도 선수들한테도 미안함을 표했다. 제가 성훈이한테 ‘나한테 미안해 할 건 없다. 위로는 큰 의미없고, 이겨내고 버티고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다시 한 번 믿음을 주고 싶다”고 신뢰를 보였다.

포항은 여전히 최전방에 무게감이 부족하다. 외국인 공격수 보리스 타쉬와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김현성의 복귀도 요원하다. 김 감독은 “타쉬는 무릎쪽에 부상이 있어서 이제 재활하고 있다. 김현성은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서 10~15분 정도 뛰게 하게끔 하도록 준비했다. 하지만 통증이 약간 있어서 급한 거 같다는 판단. 시간을 주자는 생각을 했다. 몸상태를 끌어 올리다 조금 쉬고 있는 상황이다. 현성이도 그렇고 (김)호남이 그렇고 가용 자원으로 활용했으면 좋았을 텐데, 선수도 그렇고 팀한테도 아쉬운 부분은 있는 거 같다”고 내비쳤다.

한편, 제주는 지난 30라운드 광주FC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으나 광주의 교체 횟수 위반으로 0-3 몰수패로 정정되면서 승점 2를 추가했다. 김 감독은 “경쟁하는 팀이기 때문에 촉각을 세우고 있었는데 결정이 그렇게 났다. 오히려 선수들한테 자극제가 되지 않았을까 한다. 운영적인 면에서 그런 일이 벌어진 건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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