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뿌린 국민지원금..확진자 첫 3000명대 기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석 연휴가 끝나고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연휴 직전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부 완화하고, 국민 대부분에게 25만원씩 지급하는 등 내수정책을 펼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다음 주에 확산세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연휴를 앞두고 내수정책을 펼치면서 오히려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즉 '위드 코로나' 시점을 늦춘 셈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추석 연휴가 끝나고 확진자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연휴 직전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부 완화하고, 국민 대부분에게 25만원씩 지급하는 등 내수정책을 펼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방역과 경제 사이에서 정부가 종합적 정책을 내놓지 못하는 모양새다.
25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273명이다. 국내 집계 이후 최고치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다음 주에 확산세가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확진 3273명 가운데 국내발생 확진자는 3245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이다. 1주간 일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이날 2028.7명으로 코로나19 유입 이후 처음으로 2000명선을 넘겼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2512명(서울 1217명, 경기 1094명, 인천 201명)으로 전국 대비 77.4%를 차지했다. 수도권은 연일 국내발생 비중의 70%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이틀간의 급증세는 추석 때 검사를 미뤘던 감염자의 접촉자나 유증상자들이 연휴 직후 검사를 받으면서 나온 현상이다. 연휴 때 만남과 접촉의 영향은 지금부터 나오기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4000명대를 돌파할 수도 있는 것이다.
정부 경제정책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거리두기를 완화했다. 오후 10시까지 외식을 할 수 있게 허용했고, 백신 접종자가 4명이상 포함됐다면 2명이 아닌 6명까지 모일 수 있도록 했다. 국민지원금도 국민 90% 가량에게 25만원씩 지급했다.
연휴를 앞두고 내수정책을 펼치면서 오히려 사회적 거리두기 종료, 즉 '위드 코로나' 시점을 늦춘 셈이다. 지금의 거리두기는 10월 3일 종료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후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내주 발표한다. 지금 확진자 증가세로는 강화 혹은 연장이 불가피하다.
th5@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빤스 벗어 말아?” 남춘천역 난동男 홀랑 벗은 이유는…
- “김밥집 일하시는 분 가방이 루이비통? 0.5점” 이러니 별점 폐지
- “단언컨대 당분간 따라올 게임 없다” 김택진 자신하던 리니지 위기
- 美 방송서 BTS 안무 따라한 문대통령…“내 연설보다 BTS 연설이 훨씬 효과적”
- ‘오징어 게임’ 탓 장난전화 ‘폭탄’…“징역형 처벌도 가능”[촉!]
- “경비원 父 선물세트, 유통기한 4년 지난 곰팡이 쓰레기”
- 김남국, 변호사 단톡방에 ‘대장동 파일’ 올렸다가 항의 받고 퇴장
- “노엘 무면허 음주 폭행, 父 권력탓…장제원 의원직 박탈하라” 靑청원
- 하석진 “선임 강요로 강아지에 내 젖 물렸다” 軍 가혹행위 폭로
- 전지현 부부, 송도에서 달달한 데이트…“산책하고 맛집에서 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