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설기현 감독, "공격 찬스에서 확실한 마무리로 기선제압 중요"

강동훈 2021. 9. 2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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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부천] 강동훈 기자 = 경남FC 설기현 감독은 부천FC전에서 확실하게 마무리를 통해 승리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

경남은 25일 오후 1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부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31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남은 승점 35점으로 6위에 올라있고, 부천은 승점 32점으로 10위에 자리하고 있다.

경남은 최근 5경기 동안 승리를 하지 못하면서 위기에 놓였다. 어느덧 순위는 6위까지 떨어졌다. 김영찬, 이광선, 김명준 등 주전 센터백이 줄줄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최근 5경기에서 9골을 헌납하며 수비 불안이 이어진 게 가장 큰 이유였다. 최전방에서 확실하게 마무리 지어줄 해결사가 없는 부분도 아쉽다. 다행히 경남에 희망인 부분은 올 시즌 부천과 세 차례 맞대결에서 2승 1무로 우위에 있다는 점이다. 부천전 좋은 기억을 떠올려 무승 탈출에 나선다.

설기현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설 감독은 "경기가 많이 남지 않았다. 한 경기 한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쉽지 않은 원정이지만 결과 가져와 승격 플레이오프에 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근 경남은 수비 불안 문제를 떠안고 있다. "공격에 중점을 두다보니 수비가 취약하다. 상대 팀들이 포백의 취약점을 잘 알고 있다. 지난 김천전도 상대가 약점을 공략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공수 균형을 맞추는 게 쉽지 않다. 훈련 과정에서 수비 조직력에 중점을 뒀다. 또, 위기 상황 때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도 중요시했다. 실점을 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적게 할 수 있어야 하고, 공격적인 찬스에서 확실하게 마무리해서 분위기를 쉽게 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중요하다. 마무리에서 아쉬움이 있다보니깐 실점이 더 많아지는 것 같다.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상대를 두들기면 수비 불안을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남은 5경기 무승의 늪에 빠졌다. 이에 대해 "분위기가 중요하다. 분위기 전환을 시켜야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지난 5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다만 분위기가 정말 안 좋아서 못 이기는 것하고 나름 준비한 대로 잘했지만 아쉽게 결과를 만들지 못한 것과는 다르다. 경기 내용이나 찬스를 만드는 부분은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 마무리까지 잘 해줘서 과정과 결과를 같이 가져가야만 승격의 자격이 주어진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상대를 계속 어렵게 만들고,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을 매 경기 보여줄 수 있다면 좋은 팀이 될 수 있다. 승격했을 때 경쟁력도 있다. 우리는 그런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과정에서 완성도를 더 높여야겠지만, 좋은 팀으로 가고 있다. 경기 수가 얼마 안 남아서 아쉽지만 남은 경기에서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관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팀 분위기나 경기 승패에 따라서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믿음이 있고 신뢰가 있고, 우리가 하는 축구에 대해서 모두가 치열하게 열심히 하려고 해야 한다. 승패에 일희일비하는 게 아니라 정해진 목표를 향해 다 같이 가야 한다. 지금 결과가 안 나와도 항상 하던 것 똑같이 하는 게 중요하다. 훈련할 때 팀 분위기는 좋다. 선수들에게 계속해서 지든 이기든 분위기를 잘 끌고 가서 잘 될 것이라는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우혁과 김종필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중앙 수비 조합을 맞춘다. "중앙 수비수 부상 공백이 있었다. 일부 선수들이 복귀했지만 이우혁 선수가 굉장히 잘 해주고 있다. 김종필 선수가 나온 것은 준비를 잘 해왔고 컨디션이 좋다. 또, 일본에서 빌드업 축구 경험이 있고 전술의 이해도가 높아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투입했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기대한다. 우리 팀은 중앙 수비수가 공격 축구의 시발점이기 때문에 잘 해줘야 한다. 그래서 두 선수를 출전시켰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믿는다"고 이야기했다.

김영찬의 몸 상태에 대해선 "정상이다. 단지 안면 골절 때문에 수술을 해서 위험부담이 있다. 마스크를 불편해서 안 쓰려고 한다. 선수가 헤딩, 경합에 대한 공포심이 없으면 경기를 나가도 문제는 없다. 본인은 괜찮다고 했다"고 짚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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